한 소년이 만든 작은 도구 하나.
그것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마을을 바꾸고, 마침내 한 나라까지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낯선 세계에 떨어진 소년 라힘은 브렌 마을에서 대장장이로 살아갈 길을 찾는다. 그에게 있는 것은 마법도, 압도적인 힘도 아니다. 현대의 세계에서 익힌 지식과 그것을 실제 물건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뿐이다.
더 좋은 농기구를 만들고, 더 튼튼한 마차를 만들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새로운 도구를 생각해낸다.
그저 그것뿐이었을 텐데…….
라힘이 만들어낸 기술은 조금씩 사람들을 연결하고, 그 영향은 브렌이라는 작은 마을을 넘어 세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기술은 산업이 되고, 산업은 부를 만들어내며, 그렇게 만들어진 힘은 마침내 정치와 전쟁까지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웅이 될 생각도, 세상을 바꿀 생각도 없었던 한 명의 대장장이.
이것은 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세상을 바꾸어가는 이야기.
『두 개의 달 아래 세상 이야기 ― A Blacksmith's Unintended Revolution』 제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