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페르 메리메Prosper Mérimée, 1803~1870는 프랑스의 소설가·극작가·역사학자이자 고고학자이다.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간결하면서도 치밀한 문체와 인간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높이 평가받는다.
1803년 파리에서 태어난 메리메는 법학을 공부한 뒤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프랑스 문화재 감찰관Inspecteur général des Monuments historiques으로 재직하면서 전국의 역사적 건축물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840년에 발표한 『콜롬바』는 코르시카 지방의 복수 관습인 벤데타를 중심으로 명예와 정의, 가족애와 사랑 사이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린 대표작이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카르멘』은 후에 조르주 비제의 동명 오페라의 원작이 되었다. 이 밖에도 『마테오 팔코네』, 『타망고』, 『라 비너스 디일』 등을 남겼다.
메리메는 1870년 프랑스 칸에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