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전쟁이 끝났지만,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이어지는 끝없는 표류와 시련, 그를 기다리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 『오디세이아』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읽히는 ‘집으로 돌아가는 한 인간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이야기 자체에 빠져들 수 있도록 현대적인 문장과 쉬운 표현으로 편역한 책이다. 복잡한 고대의 표현과 낯선 서술에 막히기보다, 폴리페모스와의 대결, 키르케의 섬, 세이렌의 유혹 등 오디세우스가 겪는 모험과 선택을 한 편의 이야기처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전은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오디세이아』를 미뤄왔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도 좋다. 영웅의 위대한 모험이면서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가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한 인간의 이야기. 수천 년을 살아남은 『오디세이아』를 오늘의 언어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