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문을 여는 순간, 상담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된다.
크리스천집단상담센터 소장이자 오랜 임상 경험을 지닌 저자가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기독교 상담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짚어낸 책이다. 이 책은 상담기법을 나열하는 매뉴얼이 아니다. 불안과 공황, 부부갈등, 자신을 잃어버린 상황 등 상담실에서 마주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저자가 제안하는 '복음적 사례개념화'라는 독자적 접근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로 이해하는 성경적 인간관을 출발점으로 삼되, 심리학의 통찰을 배제하지 않는다. 성경을 나침반으로, 심리학을 지도로 삼아 한 사람의 삶을 깊이 읽어내는 저자의 시선은 상담자가 내담자를 '증상'이 아니라 '이야기'로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1장에서는 기독교 상담이 전제하는 인간 이해를, 2장에서는 복음적 사례개념화의 이론적 틀을, 3장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한 상담개입 과정을, 4장에서는 회복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을, 5장에서는 상담자 자신의 자기이해와 영성을 다룬다. 신학과 심리학을 함께 훈련한 목회자와 상담자, 그리고 자신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실제적인 통찰을 건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