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악! 앗, 차가워!"
너무 더운 여름날, 시원한 것을 찾던 아이가 빙수 속으로 '수욱' 빠져버렸습니다. 눈을 떠 보니 그곳은 곰젤리들이 살아가는 빙수나라. 인절미 콩가루가 모래사장처럼 펼쳐진 해변, 초코시럽이 흐르는 강, 얼음 밭에서 자라는 커다란 팥, 미끄러운 멜론 빙수 산까지... 온 세상이 달콤하고 시원한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신나게 놀다 깜빡 잠이 든 사이, 빙수 마을이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인간의 체온 때문에요. 마을을 지키려면 빼빼로 사다리 꼭대기에 있는 커다란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아이는 녹아서 미끄러운 사다리를 오르며 생각합니다. "빙수 마을… 살릴 수 있을까?"
《빙수욱》은 무더운 여름날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 "빙수 속으로 쏙 들어가 살고 싶다!" 에서 출발한 그림책입니다. 달콤한 판타지 여행의 끝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질문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우리의 시원한 계절은 누가 지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