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지혜가 아이들의 마음속으로
세상에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삶을 비추어 온 책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역周易』은 수천 년 동안 동양의 많은 사람들이 삶을 배우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 온 고전입니다. 『주역』은 단순히 미래를 점치는 책이 아니라, 자연의 변화와 사람의 마음을 살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주역』을 처음 만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한자와 깊은 철학은 아이들에게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주역』의 64괘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새롭게 풀어 보았습니다. 복잡한 설명 대신 숲속 친구들의 따뜻한 모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삶의 지혜를 만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작은 여우 해솔이와 친구들은 함께 꿈을 꾸고, 서로를 배려하며, 어려움을 이겨 내고, 기다릴 줄 알고, 대화하며, 협력하고, 우정을 키워 갑니다. 아이들은 해솔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친구를 이해하며,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제1권에는 『주역』의 첫 번째부터 여덟 번째 괘인 건乾, 곤坤, 둔屯, 몽蒙, 수需, 송訟, 사師, 비比가 담겨 있습니다. 각 괘는 하나의 교훈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아이들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 다른 사람을 품는 배려, 처음의 어려움을 이겨 내는 인내, 배우는 즐거움, 기다림의 지혜, 대화와 이해, 함께 힘을 모으는 협동, 서로 믿고 아끼는 우정을 숲속 친구들과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이 시리즈는 모두 8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역』의 64괘를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각 권마다 여덟 개의 괘를 이야기로 엮어, 한 권을 읽을 때마다 여덟 가지 소중한 삶의 가치를 배우도록 하였습니다. 읽는 즐거움과 함께 마음도 한 뼘씩 자라는 것이 이 책이 바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오늘도 숲속 친구들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해솔이와 친구들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마음에도 작은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작은 친절 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서로를 믿는 마음이 우리를 조금씩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그림책이 되고, 부모님과 선생님께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래된 『주역』의 지혜가 숲속 친구들의 따뜻한 이야기와 만나,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살아 있는 지혜의 숲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