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活用 作
작가는 조직과 제도,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쓴다.
사람들은 조직의 문제를 이야기할 때 흔히 누군가를 찾는다.
잘못 판단한 사람.
특혜를 받은 사람.
책임져야 할 사람.
그러나 작가는 조금 다른 곳을 바라본다. 아무도 의도적으로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이상한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는가.
그리고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보다 먼저 제도를 질문해야 하지 않는가.
『면접위원 1』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공개모집, 면접, 평가표, 점수, 순위처럼 누구에게나 익숙한 장치를 통해 조직이 사람의 능력을 어떻게 판단하고, 복잡한 인간의 경험이 어떻게 하나의 숫자로 변환되는지를 관찰한다. 특히 ‘규정대로 했다’는 말 이후에도 질문은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규정을 지켰는가.
그리고 그 규정은 합리적인가.
두 질문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작가는 특정한 사람을 악역으로 만들기보다 평범하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규칙을 충실히 따랐음에도 제도적 모순이 발생할 수 있는 순간에 관심을 둔다.
그래서 이 작품에는 완벽한 악인도, 완벽한 피해자도 없다. 내부 지원자에게는 내부에서 쌓은 정당한 경험이 있고, 외부 지원자에게는 조직 밖에서 얻은 새로운 경험이 있다. 면접위원에게는 판단해야 할 책임이 있고,
탈락자에게는 그 판단에 질문할 이유가 있다.
그 사이에서 작가는 묻는다.
좋은 제도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질문에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조직과 경험을 돌아보게 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면접위원 1』은 그 질문의 첫 번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