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낯선 세계로 발을 내딛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진짜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낯선 곳에서 춤추다》는 각기 다른 시선과 감성을 지닌 저자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써 내려간 깊고 푸른 기록이다. 이 책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흔한 여행기가 아니다.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흔적을 찾아 떠난 포르투갈 리스본의 고즈넉한 골목길부터, 영화 〈대부〉의 서사가 살아 숨 쉬는 이탈리아 로마와 시칠리아까지, 스크린 속 감동을 현실의 발걸음으로 이어간다. 또한 화려한 미국 뉴욕의 빌딩 숲과 아일랜드 더블린의 문학적 공기 속을 거닐고, 베트남 사파와 인도네시아 발리를 지나며 삶의 속도를 늦추는 법을 배운다. 이집트와 이란 야즈드의 풍경 속에서 사색하고, 네팔 안나푸르나와 일본 북해도·오키나와의 자연 속에서 지친 숨을 고르기도 한다. 나아가 몸으로 만나는 몽블랑과 조지아 우쉬굴리 여행을 통해 깊은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엄마의 방을 돌아보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한다. 그렇게 마침내 낯선 곳에서 스스로의 리듬에 맞춰 삶이라는 춤을 추기 시작하는 저자들의 고백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길을 잃어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 책은 당신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여행의 설렘을 깨우고, ‘나만의 춤’을 출 수 있는 새로운 여정으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함께, 낯선 곳으로
Chapter 1 낯섦의 문 앞에서 영화를 따라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타다 _황영미 더블린, 나의 오디세이아가 시작된 하루 _최승만 영화 〈대부〉의 하객이 되다 _정명희 뉴욕에 스며들다 _이신애 여행은 어떻게 추억이 되는가 _백승환 일상이 기적이다 _최승만
Chapter 2 익숙함을 떠나다 뉴욕의 속도를 응시하다 _이신애 뉴욕의 리듬에 물들다 _이신애 사파에서 벼가 익어갈 때 _양선미 시간을 간직한 나라, 이탈리아 _백승환 재앙과 행복의 이중주 _정명희 파라다이스 발리 _양선미 이 순간의 소중함 _백승환
Chapter 3 낯선 세계를 통과하며 건축은 어떻게 현실을 초월하는 문이 되는가 _정명희 신비하고 이상한 나라 이집트 _양선미 공포는 희극과 함께 온다 _정명희 낭만과 폭력의 이중적 이미지로 만나는 오키나와 _황영미 사막의 신부 야즈드 _양선미 플라멩코의 붉은 유혹 _백승환
Chapter 4 나에게 돌아오는 길 설국에서 나를 찾다 _최승만 제임스 조이스와 더블린 산책하기 _황영미 두이노 성에서 무서운 아름다움을 만나다 _최승만 관용은 자신감에서 온다 _정명희 압록강에서 느낀 한민족의 숨결 _황영미 함께 산다는 것 _백승환
Chapter 5 다시, 춤추는 삶으로 몸으로 만나는 몽블랑 _황영미 나를 품어준 작고 깊은 숲 _이신애 내 영혼의 우쉬굴리 _양선미 엄마의 방을 찾아서 _이신애 낯선 곳에서 춤추다 _최승만
에필로그
작가 소개
작가황영미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영화평론가, 소설가로 『문학사상』1992 등단, 숙명문학상2020 수상, 제19대 숙대문인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26대 회장을 역임했다. 소설집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 평론집 『봉준호를 읽다』, 『필름 리터러시』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시네라처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으로 글쓰기 클럽을 이끌고 있으며, 영화 읽기, 소설 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