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지구에 속한 자

그레이스 지선 김
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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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0,500 ⓒ
지구에 속한 자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5.7MB이용기기
ISBN9788970718149
책 소개
《지구에 속한 자》는 기후 위기를 환경 문제가 아니라 신학의 문제로 다시 묻는 책이다.
저자 그레이스 지선 김은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민한 장로교 목사이자 조직신학자로, 자신의 정체성과 신앙 여정을 통해 기후와 정의의 교차점을 성찰한다. 책은 물, 불평등, 하나님 이미지, 성령, 희망이라는 주제를 따라 여섯 개 장으로 전개된다.
1장 "생명의 물"은 세례의 물에서 출발해 물의 상품화, 물 지킴이 운동, 팔레스타인과 스탠딩 록의 물 정의 투쟁까지 다룬다.
2장 "교차하는 불평등"은 기후 위기가 경제·젠더·인종·선주민의 삶을 서로 다르게, 그러나 서로 얽혀서 파괴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3장은 그리스도교 신학이 인간을 피조 세계의 정점에 놓아온 오랜 오해를 짚고, 청지기직·공동선·상황신학의 언어로 이를 다시 세운다.
4장 "하나님은 동사이시다"는 이 책의 신학적 핵심으로, 하나님을 고정된 명사가 아니라 사랑하고 창조하고 숨 쉬시는 동사로 다시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한국어의 정情, 기気, 한恨 같은 개념을 신학적 자원으로 끌어들여 독창적인 통찰을 더한다.
5장 "희망으로 살아가기"는 추석과 송편, "빨리빨리" 문화 같은 저자의 개인적 기억을 통해 희망을 관념이 아니라 실천으로 제시한다.
6장 결론은 지구에 속한 존재로서 우리가 함께 회개하고 치유하며 살아가야 할 이유를 다시 확인한다. 이 책은 백인 남성 중심의 하나님 이미지가 가부장제·인종차별·환경 파괴를 어떻게 정당화해 왔는지 날카롭게 분석한다. 동시에 흑인신학, 에코페미니즘, 선주민 생태신학, 해방신학의 통찰을 폭넓게 아우르며 대안적 하나님 이해를 모색한다.
세계교회협의회에서 기후정의 실무를 담당해 온 저자의 현장 경험이 책 전반에 구체성과 설득력을 더한다. 각 장 끝에 실린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들"은 개인 묵상은 물론 교회 소그룹 스터디 교재로도 손색없이 활용될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기후 위기 앞에서 신앙인이 무엇을 믿고, 어떻게 슬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묻는 실천적 초대장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

서론
1. 생명의 물
2. 교차하는 불평등
3. 기후와 정의의 교차점에서의 신학적 성찰
4. 하나님은 동사이시다
5. 희망으로 살아가기
6. 결론

작가 소개
  • 작가그레이스 지선 김
  • 번역신동한
Grace Ji-Sun Kim

토론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김지선 교수는 현재 미국 에를햄 신학교Earlham School of Religion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PCUSA 교단에서 안수받은 목회자이자, 주목을 받는 신학자이다.
대표작으로는 When God Became White, Surviving God, Spirit Life, Invisible, Hope in Disarray, Reimagining Spirit 등이 있다. 또한 팰그레이브 맥밀런 출판사의 북 시리즈 ‘디아스포라의 아시아 기독교Asian Christianity in the Diaspora’의 공동 편집자로 활동하며 소외된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신학과 종교,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소통가이기도 한 그녀는 Baptist News Global에서 제작하는 ‘마당Madang 팟캐스트’의 호스트로서 전 세계 청취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뿐만 아니라 MSNBC, PBS, C-Span 등의 방송은 물론 BBC 라디오, 소울 서치 라디오 등에 출연해 대중과 호흡해 왔으며, 타임TIME, 더 네이션The Nation, 허핑턴 포스트, 소저너스Sojourners 등 유수의 언론과 매체에 끊임없이 글을 기고하는 영향력 있는 저술가이다.
그녀의 신학적 통찰은 미국 전역을 넘어 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스페인, 카타르, 브라질, 스위스, 페루, 영국, 남아프리카,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공명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그레이엄 조셉 힐과 함께 ‘글로벌 처치 프로젝트’의 공동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세계교회협의회WCC의 기후변화 실무 그룹 위원이자 PCUSA의 사회윤리 네트워크 회원으로서 지구를 살리는 긴박한 과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교회와 세상의 가장자리를 연결해 온 그녀의 헌신은 세계 신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잉글우드 리뷰 오브 북스Englewood Review of Books가 선정한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중요한 여성 신학자 10인’에 이름을 올렸고, 어드만스Eerdmans 출판사가 뽑은 ‘위대한 여성 학자 5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진보적 갱신 센터Center for Progressive Renewal가 선정한 ‘우리 운동을 형성하는 10대 작가’ 중 한 명으로서, 오늘날 기후 위기와 사회적 불의의 교차점에서 치유와 희망의 길을 제시하는 가장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출판사
대장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