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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의 두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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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의 두 탐정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3 MB이용기기
ISBN9791144300538
책 소개
추리는 정답을 얻는 기술일까, 아니면 타인의 비밀을 열어도 되는 권한일까. 『책과 열쇠의 계절』은 방과 후 도서실에서 시작되는 여섯 개의 일상 미스터리를 통해 이 질문을 점점 가까운 거리로 끌어온다. 처음에는 분류번호와 잠금장치, 알리바이와 사라진 책이 퍼즐의 중심에 있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단서는 친구의 말과 가족사, 숨기고 싶은 과거를 향한다.

이 해설은 호리카와 지로와 마쓰쿠라 시몬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믿고 의심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호리카와의 친절과 말의 빈틈을 먼저 보는 마쓰쿠라의 경계심이 어떻게 완벽한 콤비처럼 보이다가 관계의 균열을 드러내는지, 각 사건의 해답이 왜 감정의 해결과 일치하지 않는지 짚는다. 「913」부터 「친구여, 알려 하지 마오」까지 사건의 배열이 물건에서 관계로 이동하는 구조도 선명하게 보여 준다.

한 번 읽을 때는 단서가 보이고, 다시 읽을 때는 두 소년의 거리감이 보인다. 추리의 쾌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진실을 밝히는 선의가 언제 침입이 되는지, 친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지까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열쇠보다 어려운 친구의 마음

1장. 가벼운 수수께끼 뒤의 쓴맛
  1절. 일상 미스터리라는 안전한 외피
  2절. 해명과 해결 사이의 거리
  3절. 사건의 종결과 감정의 미해결

2장. 도서실이 만드는 탐정의 조건
  1절. 비어 있는 방과후의 공동 구역
  2절. 책·대출 기록·분류번호의 증거성
  3절. 상담실과 수사실 사이의 카운터

3장. 호리카와와 마쓰쿠라의 두 시선
  1절. 믿을 이유를 찾는 호리카와
  2절. 숨은 의도를 의심하는 마쓰쿠라
  3절. 보완에서 충돌로 이동하는 탐정 콤비

4장. 「913」과 열리지 않는 가족
  1절. 금고보다 먼저 잠긴 부탁
  2절. 분류번호가 암호로 바뀌는 순간
  3절. 정답이 드러낸 유산과 욕망

5장. 「록 온 로커」와 한 문장의 추리
  1절. 미용실이라는 낯선 관찰실
  2절. 우연한 말과 잠금장치의 연결
  3절. 논리의 쾌감 뒤에 남는 타인의 사정

6장. 「금요일에 그는 무엇을 했나?」와 편견의 알리바이
  1절. 평판이 증거를 대신하는 학교
  2절. 시간표·날씨·행동의 재구성
  3절. 혐의를 벗긴 뒤에도 남는 의심

7장. 「없는 책」과 부재의 증언
  1절. 반납되지 않은 책이 만든 빈자리
  2절. 유서·독서 기록·증언의 어긋남
  3절. 죽은 이의 마음을 추리하는 위험

8장. 「옛날이야기를 해줘」와 교환되는 비밀
  1절. 추리 대신 시작된 이야기 내기
  2절. 서로 다른 고백의 무게
  3절. 친밀함이 심문으로 바뀌는 경계

9장. 「친구여, 알려 하지 마오」와 우정의 균열
  1절. 유산과 가족사의 문
  2절. 탐정이 사건의 당사자가 되는 순간
  3절. 좋은 친구와 옳은 선택의 불일치

10장. 여섯 편을 묶는 책과 열쇠
  1절. 물건에서 관계로 이동하는 단서
  2절. 찾기의 반복이 만드는 연작의 상승
  3절. 앞선 사건이 마지막 진실을 준비하는 방식

11장. 진실을 밝히는 선의의 폭력
  1절. 호리카와의 친절이 넘는 경계
  2절. 마쓰쿠라의 냉소가 지키는 방어선
  3절. 추리의 윤리와 말하지 않을 권리

12장. 후속작과 개정판이 다시 여는 계절
  1절. 마지막 두 편 이후의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
  2절. 같은 배열을 다시 읽게 하는 시리즈의 프레임
  3절. 말투와 추리 어휘가 가르는 두 목소리

에필로그. 풀린 사건 뒤에 남는 사람

작가 소개
  • 작가레이어드리딩
레이어드리딩은 한 권의 책을 표면의 이야기와 그 아래 겹쳐 있는 구조·장르·시대·사상의 층으로 나누어 읽는 비평·해설 프로젝트 그룹이다. 서술의 시간과 시점, 복선과 반복, 현실과 환상의 경계, 작품이 놓인 사회적 배경과 수용 과정을 연결해 텍스트가 여러 의미를 동시에 만드는 방식을 탐구한다. 줄거리의 다음 장면만 따라가기보다 서로 포개진 층을 차례로 펼쳐 보이는 읽기를 지향한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