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

청년(青年+번역)

모리 오가이
크레용소프트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400 ⓒ
청년(青年+번역)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4.1 MB이용기기
ISBN9791124898178
책 소개
모리 오가이의 『청년』은 1910년에 발표된 성장소설로, 메이지 지식인의 내면 풍경과 당대 문단의 생생한 기류를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낸 수작이다. 작가는 나쓰메 소세키와 더불어 근대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한 젊은이의 자아 탐색 과정을 빼어난 심리 묘사와 절제된 문체로 형상화했다. 이 작품은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교양소설의 정전으로 꼽히며, 개인의 성장 서사를 통해 시대의 정신적 위기를 투영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지방과 도쿄, 전통과 근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젊은 주인공의 모습은 백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지방의 한 젊은이가 문학에 대한 열망을 품고 도쿄로 상경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준이치는 T자형 길모퉁이에 자리한 소데우라칸이라는 하숙집 앞에 멈춰 선다. 페인트 칠한 나무 벽에 성냥갑처럼 생긴 의양식 건물의 출입구에는 하숙인들의 이름이 적힌 나무 패가 늘어서 있다. 그중에서 자신이 찾는 오이시 겐타로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그는 소설에서 읽어 익힌 도쿄 말투로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서투른 외국어처럼 한 마디 한 마디 생각해 내밷는 그 말투 속에 시골 청년의 긴장과 설렘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처럼 사소한 순간의 심리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한 묘사가 이 작품의 매력이다.

상경 후 준이치는 문인들의 모임에 참석하고, 뜻밖의 인연들과 마주하며 연애와 우정, 예술과 삶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진다. 화려한 도시의 이면에서 그는 자신이 꿈꾸던 문학가의 초상과 현실의 자신 사이에 놓인 간극을 절감한다. 새로운 사건과 감정의 파도 속에서 준이치의 내면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그의 선택 하나하나가 성장의 계기가 되어간다. 작품은 대도시의 지적 분위기와 젊은 예술가의 방황을 담담하면서도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 낸다. 그가 끝내 도달하게 될 곳이 기성의 성공인지, 자기만의 길인지에 대한 답은 끝까지 유보되어 있어 독자를 사색하게 만든다. 『청년』은 큰 소리로 가르치지 않고, 대신 한 젊은이의 진솔한 방황을 통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조용히 손을 내민다.

이 전자책은 일본어 원문에 후리가나를 달아 원문 그대로의 문장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등장하는 어려운 표현과 문법은 별도의 단어장에서 상세히 설명하여 일본어 학습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매 문단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번역을 함께 수록해 원문의 의미를 정확히 확인하며 읽을 수 있다. 원문을 먼저 소리 내어 읽고, 이어서 단어장으로 표현을 익힌 뒤, 한국어 번역과 대조하며 복습하면 일본어 독해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교양소설의 정전을 단순한 독서가 아닌 언어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전자책은 더할 나위 없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
작가 소개
  • 작가모리 오가이
모리 오가이森鷗外, 1862~1922는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번역가, 의사입니다. 날카로운 관찰과 섬세한 문체로 인간 내면을 그려냈으며, 『무희』『기러기』『산쇼다유』 등의 작품으로 일본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출판사
크레용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