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그 안에 담긴 아흔두 편의 말씀을 한 권으로 엮었다.
문자 보내는 법을 알려드린 다음 날, 아버지는 짧은 명언 한 줄을 보내오셨다. 그날 이후 2022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의 말씀은 단 하루도 끊기지 않았다. 바쁜 날에도, 몸이 편치 않으신 날에도 짧은 한 문장은 어김없이 도착해 있었다. 아들은 그 말씀마다 자신의 생각을 적어 답장을 드렸고, 그렇게 쌓인 부자간의 대화가 이 책이 되었다.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다. 바르고 성실해라, 선행을 하고 덕을 베풀어라, 항상 배우고 노력해라, 항상 운동을 하고 몸을 건강히 돌봐라, 실패해도 낙심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라, 그리고 그 무슨 가치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중요하다. 아버지께서 실제로 말씀해오신 우선순위를 그대로 따른 구성이다.
아흔두 편의 말씀은 저마다 다섯 개의 이야기로 풀어 놓았다. 고전명언에는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문장을 원문 그대로 실어 영어와 한국어를 나란히 읽도록 했고, 시대적 배경에서는 그 문장을 남긴 사람이 어떤 자리에서 그 말을 했는지를 이야기로 들려준다. 오늘의 흔적과 예술 속의 말씀에서는 그 말씀이 남아 있는 세계 곳곳의 유적과 미술관, 음악을 소개하며, 감사한 점과 오늘 우리에게 주는 소망에서는 그 가르침이 지금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를 적었다. 그리고 각 편의 끝에는 아버지의 따스한 말씀이 놓인다. 사랑하는 아들아로 시작하는 이 짧은 글은, 읽는 이가 누구든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건네는 음성으로 읽히기를 바라며 지은 것이다.
공자와 맹자, 노자와 순자에서 에머슨과 아인슈타인, 처칠과 마더 테레사까지, 그리고 성경 말씀까지. 시대와 언어는 달라도 가리키는 방향은 하나였다. 바르게 살고, 나누고, 배우고, 건강을 돌보고, 다시 일어서고, 사랑하라는 것.
하루에 한 편씩 읽어도 좋고, 마음이 힘든 날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좋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긴 인생의 지침서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나침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