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

망상(妄想+번역)

모리 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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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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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妄想+번역)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4.1 MB이용기기
ISBN9791124898338
책 소개
모리 오가이는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나쓰메 소세키와 함께 메이지 문단을 이끈 작가다. 『망상』은 1911년 발표된 중기 대표작으로, 서양 철학의 깊이와 일본적 정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심리소설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근대적 자아가 태동하던 시대, 한 지식인이 겪는 내적 갈등을 압도적인 문장력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일본 근대소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 질문의 무게는 조금도 낡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선명하게 우리의 삶을 비춘다.

주인공은 바다에서 밀려온 모래가 작은 산처럼 쌓여 자연의 제방을 이룬 언덕 위에 있다. 가냘픈 적송들이 무리 지어 자라는 숲 사이, 작은 집의 한 칸에는 백발이 된 그가 바다를 응시하며 앉아 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비롯되어 유럽에 두루 쓰인 말을 떠올리던 그는, 과거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 하나둘 떠오르며 선택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길을 상상하기 시작한다. 그 상상은 점점 기억과 분간할 수 없는 안개 속으로 스며들고, 그는 그 속에서 진짜 자신의 얼굴을 찾으려 한다.

그의 독백은 독자를 깊은 내면의 세계로 이끈다. 가장 중요한 순간들에서 선택하지 못한 길을 상상하며 주인공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지금의 나는 내가 만든 것인가, 아니면 어떤 망상이 빚어낸 결과인가. 서양 철학에서 얻은 사유의 틀과 일본 특유의 정서가 어우러져 짧은 분량 속에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담아냈다. 읽는 내내 가슴이 저릿하고 마지막 장을 덮은 뒤에도 오래도록 생각에 잠기게 한다. 『망상』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존재의 의미를 향한 치열한 질문이다.

이 전자책은 일본어 원문에 후리가나를 달아 원문 그대로의 문장을 음미할 수 있게 했으며, 모든 단어와 문법 표현을 상세히 설명한 단어장을 함께 수록했다. 정확하고 유려한 한국어 번역을 병기하여 일본어 학습자와 문학 애호가 누구나 부담 없이 작품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 원문을 읽은 뒤 한국어 번역과 대조하며 읽으면 모리 오가이 특유의 문체와 리듬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다. 중급 이상의 일본어 학습자라면 단어장을 활용하여 정독하며 표현의 밀도를 직접 느낄 수 있고,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번역만으로도 깊은 감상을 얻을 수 있다. 한 권에 원문과 번역, 해설을 모두 담아 모리 오가이의 문학 세계를 가장 입체적으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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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모리 오가이
모리 오가이森鷗外, 1862~1922는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번역가, 의사입니다. 날카로운 관찰과 섬세한 문체로 인간 내면을 그려냈으며, 『무희』『기러기』『산쇼다유』 등의 작품으로 일본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출판사
크레용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