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환율은 귀신도 모름

노성문
해라빛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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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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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귀신도 모름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9.6MB이용기기
ISBN9791124306543
책 소개
환율은 뉴스에서 매일 스쳐 지나가는 숫자다. 오늘 얼마, 어제보다 얼마 올랐다 내렸다 하는 그 숫자를 우리는 습관적으로 흘려본다. 그런데 가끔은 그 숫자 뒤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낌새를 챌 때가 있다.

2026년, 엔화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40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는 말도 나왔고, 미국과 일본 정부가 28년 만에 손을 잡고 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한 나라의 재무 당국이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일은 흔치 않다. 더구나 두 나라가 함께 나섰다는 건, 뭔가 웬만해서는 못 본 척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은 아니었을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이 사안이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이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며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탓일 수도 있고, 엔화라는 통화 자체가 우리 일상과 조금 거리가 있게 느껴지는 탓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엔화는 정말 우리와 무관한 통화일까.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했다. 필자는 경제학자도, 외환 딜러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궁금증을 놓지 못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래서 이 책도 어떤 확정된 답을 제시하기보다, 함께 궁금해하고 함께 따라가 보는 방식으로 쓰였다. 엔화는 왜 이렇게 약해졌는가, 미국은 왜 남의 나라 통화를 도와주는가, 이것이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질문들을 하나씩 짚어가다 보면, 어쩌면 환율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서 우리 삶을 건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정답을 드리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 다만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뉴스에 나오는 그 숫자를 조금 다른 눈으로 보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 28년 만의 개입이 말해주지 않은 것

1부. 엔화, 왜 이렇게 힘이 없나
1장. 156엔이라는 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
2장. 28년 만의 개입, 그 자체가 신호다
3장. 95년, 98년, 2011년 ? 반복되는 패턴 읽기
4장. 아베노믹스의 유산과 엔캐리 트레이드

2부. 이것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5장. 미국은 왜 남의 나라 통화를 도와주는가
6장. 미 국채와 일본, 서로를 붙잡고 있는 손
7장. 신흥국의 이중고 ? 부채는 늘고 수출은 막히고
8장. 1998년의 기억, 다시 소환되다

3부. 한국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9장. 원화와 엔화, 어디까지 함께 움직이나
10장. 한국은행의 딜레마 ? 경기냐 환율이냐
11장. 4년째 이어진 한미 금리 역전의 무게
12장. 반도체, ADR, 그리고 요즘의 원화 강세

4부.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13장. 저점을 맞히려는 시도가 실패하는 이유
14장. 분할과 분산 ?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법
15장. 기회비용의 관점에서 자산을 다시 보기
16장. 긴 호흡으로 보는 엔화 자산

부록
부록 1. 최근 30년 엔/달러·원/달러 환율 흐름 정리
부록 2. 알아두면 유용한 환율 용어 풀이

에필로그 ? 귀신도 모른다는 말의 무게

작가 소개
  • 작가노성문
저는 경제 전문가도, 금융업 종사자도 아닙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대한 호기심을 놓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 호기심이 쌓여 지정학, 정치경제, 기술, 역사, 사회심리, 부동산 등 다양한 주제로 이어졌고, 어느새 해라빛 출판사라는 이름으로 oo여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현장의 눈높이에서 출발하려 합니다. 거창한 이론이나 확정된 결론을 내세우기보다, 제가 직접 궁금했던 질문을 독자와 함께 풀어가는 방식을 택합니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엔화 약세라는, 언뜻 우리와 멀게 느껴지는 주제 앞에서 저 역시 처음에는 막연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하나씩 들여다볼수록, 이 문제가 결국 우리의 지갑, 우리의 투자,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이 책은 전문가의 확신에 찬 전망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저는 답을 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함께 묻고, 함께 자료를 들여다보고, 함께 판단의 재료를 모아보자고 제안하고 싶을 뿐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뉴스 속 환율이라는 숫자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되신다면, 그것으로 이 책의 소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
해라빛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