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학은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하늘을 나는 문화신학자이다. 별명은 ‘꿈꾸는 이’를 줄인 꾸미이며 종교인문학연구소 소장으로 유튜브 채널 〈꾸미의 종교인문학〉을 운영하면서 신학과 철학, 영화와 예술, 문화와 문학,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현재 부산대학교 연구교수이며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와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 조교수를 역임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고전읽기와 토론, 종교철학, 종교와 과학, 기독교인문학, 영화와 신학, 대중문화와 윤리, 예술과 윤리 등을 강의해 왔다.
그에게 영화와 고전은 단순한 오락이나 지나간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상처, 방랑과 귀향, 전쟁과 구원에 관한 질문이 구체적인 얼굴로 되살아나는 인문학적 공간이다. 영화가 새롭게 불러낸 고전의 이야기를 문학과 철학, 종교와 신학의 관점에서 다시 읽고, 그 오래된 서사가 오늘의 삶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를 탐구한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에서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아스, 성서의 모세와 바울, 조이스의 블룸과 애트우드의 페넬로페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명의 여행서사 속에서 귀향과 건국, 해방과 파송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 익숙한 영웅의 이야기를 낯선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며, 그 이야기에서 지워진 타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기독교 인문학을 추구한다.
저서로는 『영상시대의 종교와 윤리: 타락을 통한 구원받기』인간사랑, 2002를 시작으로 『AI와 영혼』커뮤니케이션북스, 2025에 이르기까지 약 35권의 단독 및 공동 저서가 있다. 특히 신학철학과 영화·회화·사진·문화·건축·과학의 만남을 탐구하는 문화신학 저술인 ‘테오 시리즈’를 통해 현대문화 속에서 기독교 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현대사상과 영화이야기: 지식인의 자기발견』브레인코리아, 2003은 문화관광부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이란영화의 이해』부산대학교출판부, 2015와 『테오-아르스: 신학과 예술의 만남』인간사랑, 2016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우수도서로 각각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