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씽크홀

이민우
지혜의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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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900 ⓒ
씽크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2 MB이용기기
ISBN9791124528327
책 소개
“내가 매일 걷는 길 아래가 텅 비어 있다면?”

오후 5시 47분, 서울 한복판의 왕복 8차선 도로가 갑자기 무너진다. 거대한 싱크홀 속으로 차량 세 대가 추락하고, 그중 한 대는 사고 지점에서 무려 600미터 떨어진 지하 터널에서 발견된다. 서울시 지반안전센터의 한윤호는 이것이 단순한 도로 붕괴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한다. 지난 10년간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데이터를 추적하던 그는 흩어져 있던 사고들이 하나의 거대한 ‘물길’로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는 자신의 어머니가 30년 동안 살아온 아파트가 있다.

지하수 누수, 노후 하수관, 지하철 공사, 재건축, 지하수 배출 시설…. 각각의 공사는 ‘문제없음’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그것들이 한곳에서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보지 않았다. 위험을 알리려는 전문가와 혼란을 막으려는 행정기관, 평생 모은 집을 포기할 수 없는 주민들 사이에서 시간은 흘러가고, 서울의 지하에서는 보이지 않는 붕괴가 계속된다.

『씽크홀』은 어느 날 갑자기 도시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구멍을 통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일상의 안전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그린 도시 재난 스릴러다. “우리 것 하나만으로는 문제없다”는 작은 무관심과 책임 회피가 쌓여 거대한 재앙으로 돌아오는 순간, 소설은 묻는다. "우리가 믿고 밟고 있는 이 땅은 정말 안전한가? 그리고 위험을 알고도 외면한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목차
[1장 구멍]
01. 붕괴의 서막
02. 작은 경고음
03. 사라진 도로, 이상한 흔적

[2장 서울 아래의 길]
01. 데이터의 숲
02. 물의 속삭임
03. 보이지 않는 도시

[3장 사라진 사람들]
01. 찾아온 질문
02. 지하 미로
03. 그녀의 흔적

[4장 위험지역]
01. 운명의 좌표
02. 침묵의 무게
03. 삶의 증거

[5장 아무도 아래를 보지 않았다]
01. 도시의 비명
02. 거대한 공동
03. 우리 것 하나만으로는

[6장 밟아도 되는 땅]
01. 공포의 지도
02. 마지막 저항
03. 집을 지키다

[7장 서울의 빈자리]
01. 침묵의 시간
02. 드러난 진실
03. 도시의 새 얼굴

작가 소개
  • 작가이민우
도시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위험과 그 앞에서 선택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씽크홀』에서는 서울 지하에서 진행되는 거대한 붕괴를 소재로, 재난 그 자체뿐 아니라 행정 시스템의 한계와 안전불감증, 삶의 터전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갈등을 긴박하게 풀어냈다.

데이터와 경험, 개인과 조직, 안전과 재산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묻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온 도시의 안전과 공동체의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출판사
지혜의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