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공학

비주얼 의과학사

유임주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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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0,000 ⓒ
비주얼 의과학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3.5MB이용기기
ISBN9791172134716
책 소개
이정모 전 관장·이종태 의대협회 이사장 강력 추천! 

황금빛 화가이자 분리파의 수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들여다보던 해부학자 유임주 교수는 그림 속 남녀의 옷에 새겨진 무늬들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아차렸다. 갖가지 원과 곡선의 장식들은 정자와 난자, 수정의 순간을 상징하고 있었다. 클림트의 그림에 숨겨진 생물학적 도상, 이른바 ‘클림트 코드’를 해석한 그의 연구는 세계 3대 의학저널인 《JAMA》에 소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 교양서 《클림트를 해부하다》를 펴냈다. 이 책은 클림트를 비롯해 에드바르 뭉크, 에곤 실레, 프리다 칼로 등 당대 최고 예술가들이 자기 작품 속에 감춰 둔 해부학 코드를 소개하는데, 국내 독자들은 물론이고 특히 해외 학계와 학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저자는 의학·예술 융합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클림트를 사랑한 해부학자’ 유임주 교수는 시야와 더 다양한 이미지들로 확장시켰다. 베살리우스가 기획한 근육편 삽화, 하비의 혈액순환 도해, 레이우엔훅이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미세 생명체의 스케치, 런던 콜레라 환자 분포 지도, 뇌와 인체의 관계를 다룬 호문쿨루스 모형, ‘구원자’ 페니실린을 담은 전쟁 포스터, 왓슨과 크릭이 세운 DNA 이중나선 모형 등 수많은 잡지 표지와 삽화, 갖가지 모형과 포스터, 우연한 스냅 사진과 냅킨 위에 그린 스케치를 발굴해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우리 몸과 질병을 이해하려 했던 의과학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 치료 기술의 발전 과정, 결정적 발견과 발명의 순간들이 담겨 있었다. 이를 통해 당대의 과학자들이 무엇을 보고, 믿고, 의심하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어떤 지혜들이 모여 난관들을 어떻게 하나하나 돌파했는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신간 《비주얼 의과학사》는 유임주 교수가 의과학사적 성과와 의미가 큰 ‘혁명의 순간’ 40개를 엄선하고 150여 장의 도판을 추려 한 권으로 엮은 의과학 융합서다. 에드윈 스미스 파피루스의 고대 이집트 문자, 히포크라테스와 갈레노스를 그린 오래된 그림, 현미경 아래 처음 열린 미생물의 세계, 청진기와 혈압계의 발명, X-ray와 MRI, 카할의 신경세포 그림, 암 유전자와 줄기세포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 탐구 여정을 다채로운 시각 자료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기존의 의학사 책들이 중요한 발견과 발명을 소개하지만, 이 책만의 차별점은 그 발견과 발명에 이르게 한 사고 과정, 아이디어의 씨앗, 연구자의 태도까지 함께 보여 준다는 데 있다. 덕분에 독자들은 과거의 성취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의학적 문제를 어떻게 관찰하고 추론하며 해결해 나갔는지를 따라갈 수 있다. 이처럼 지식과 지혜를 탐구하는 이들의 기본 소양과 자세를 담아내었기에, 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교양 독자는 물론이고 의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의대를 지망하는 청소년들까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손색이 없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고… 의술도 길다
생명의 신비와 의학의 난제를 밝히는 경이로운 여정

지금은 AI인 알파폴드AlphaFold가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유전자를 편집하며, 새로운 치료법이 몇 년 단위로 등장하는 시대이다. 하지만 과학의 눈으로 의학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콜레라균이 콜레라를 일으키는 것처럼 특정 감염병이 특정 미생물에 의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들어가는 글: 의학의 전설Legends of Medicine

1장 몸을 수치로 번역하다
1. 베살리우스: 근대 해부학의 큰 걸음
2. 하비: 혈액은 어디로 가는가
3. 데카르트: 인체는 생각하는 기계다
4. 의리학파: 몸을 숫자로 읽으려는 야망
5. 정상 체온: 체온이 전하는 메시지
6. 헤일스: 혈압을 측정하다
7. 청진: 소리를 듣고 몸의 상태를 읽다
8. 적혈구: 혈액 속 붉은 구조를 찾아
9. 소변: 요병에서 시험지까지

2장 보이지 않는 원인을 찾다
1. 레이우엔훅: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다
2. 생명속생설: 생명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3. 산욕열: 재앙의 정복
4. 콜레라 지도: 질병의 전파 방식
5. 파스퇴르: 미생물을 길들이다
6. 코흐: 질병의 원인을 증명하다
7. 메치니코프: 몸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8. 제너: 예방접종의 탄생과 전파
9. 항생제: 곰팡이가 준 희망의 약속
10. 바이러스: 세균학의 빈칸

3장 몸을 다루는 기술의 시대
1. 외과: 전장의 우연
2. 마취·소독: 고통에서 통제로
3. 수혈: 상징에서 규칙으로
4. 심장: 손댈 수 없는 장기
5. X-ray: 우리 몸속을 촬영하다
6. 초음파: 파동으로 몸을 보다
7. MRI: 수소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4장 생명의 조절
1. 카할: 세포를 그린 화가, 생명을 해석한 해부학자
2. 피니어스 게이지: 쇠막대와 뇌지도
3. 호문쿨루스: 뇌 속의 작은 인간
4. 당뇨병과 인슐린: 문제를 다시 배치한 순간
5. 류마티스: Substance X 20년의 추적
6. 비타민: 결핍이라는 새로운 질문
7. 조이Joy: 시험관 아기의 탄생

5장 생명의 설계도
1. 질병의 자리: 병은 어디에 있는가
2. 염색체: 세포분열, 유전의 자리를 찾아서
3. DNA: 물질에서 구조로, 구조에서 원리로
4. 단백질: 설계도에서 실행자로
5. 암: 불에서 정보로
6. 줄기세포: 발생학의 사고 전환

에필로그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유임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클림트를 사랑하는 해부학자’다. ‘구조가 기능을 결정한다Form forms function’는 형태학의 원칙에 따라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 뇌기능 매핑 연구, 생체조직 분석을 위한 현미경 연구, 한국인의 해부학적 특징 규명과 임상해부 연구, 그리고 일상에서 얻은 의문을 해부학의 관점에서 풀어가는 일에 관심이 있다. 학생들에게 해부학, 조직학, 신경해부학, 발생학을 강의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연구 주제로 삼기도 한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해부학자의 눈으로 분석한 글을 세계 3대 의학저널 중 하나인 《JAMA》에 게재했으며, 저서로 《클림트를 해부하다》 등이 있다. 빈 의대 방문교수를 지냈고, 1996년 모교에 부임한 이래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체질인류학회 부회장, 한국현미경학회 회장,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4단계 BK21 융합중개의과학 교육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젊은 연구자 시절 대한해부학회 빛날상을, 이후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대한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해부학회 으뜸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한국현미경학회 학술상,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 고려대학교 석탑연구상, 무록남경애 고의의학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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