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붙들림

목사 박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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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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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들림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1.7MB이용기기
ISBN9791176560689
책 소개
한 영혼을 향한 기도는 어떻게 한 교회를 세우고, 한 공동체를 변화시키는가.

이 책은 제주에서 37년 동안 한 교회를 섬겨 온 박명일 목사의 삶과 목회의 기록이다. 그러나 단순한 연대기나 교회 성장 이야기는 아니다. 중문의 작은 예배처에서 시작해 남성리와 신서귀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눈물과 기도, 기다림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한 사람과 한 공동체를 빚어 가셨는지를 담아낸 신앙 자서전이다.

이 책에는 화려한 성공담이 없다. 오히려 재정의 벽 앞에서 밤새 장부를 붙들고 기도했던 시간, 성도가 떠나 빈 의자를 바라보며 흔들렸던 순간, 공사가 멈춘 성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목회자의 고백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 절망의 자리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보내셨고, 한 가정을 회복시키셨으며, 한 공동체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다.

무너진 가정이 회복되고, 절망하던 사람이 새 삶을 얻으며, 한 어머니의 새벽기도가 아들의 찬양으로, 다시 손자의 예배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아름다운 교회'가 무엇인지를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의 주인공은 목회자 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붙들려 살아낸 평범한 성도들과 그들의 삶이다.

목회자에게는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성장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다시 묻게 하는 책이다. 프로그램과 숫자가 아니라 예배와 기도, 성령의 역사 위에 세워지는 교회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 사역의 열매보다 먼저 목회자의 마음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깊이 묵상하게 한다.

신앙인에게는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 되어 준다. 믿음이 흔들리는 시간에도 하나님은 결코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시며, 오래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 기도는 헛되지 않으며, 눈물은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신앙이 없는 독자에게도 이 책은 한 인간의 진솔한 삶의 기록으로 다가온다. 제주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아픔과 회복, 가족과 공동체의 이야기, 절망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종교를 넘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37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 시간을 자신의 수고로 말하지 않는다. 모든 장을 지나며 반복되는 한 가지 고백이 있다.

"교회를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셨고, 나는 그 은혜를 곁에서 지켜본 증인일 뿐이었다."

이 책은 한 목회자의 은퇴를 기념하는 회고록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부르시고, 한 교회를 세우시며, 한 세대를 지나 다음 세대로 믿음을 이어 가시는 은혜의 기록이다.

오늘도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누군가에게는 기도를 포기하지 않을 이유를,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하나님께서 아직도 사람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희망을 전해 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8

1부 부르심        11

탑승 게이트        12
아프리카        18
나를 준비시킨 시간        25
붙들림        31
역할        45
다시 시작되는 삶        63
문이 열리다        76
보내심을 배우다        86

2부 기도        95

약국 위의 작은 교회        96
첫 설교의 떨림        103
제주와 서울사이        112
제주의 신당        116
밤의 기도        123
사람들의 이야기        128
남성리로 가는 길        134
아름다운 교회를 꿈꾸다        141

3부 아름다운 교회        157

한라산을 바라보며        158
공동체의 꿈        166
제주국제순복음교회        174
재정의 벽        183
감사의 눈물        192
37년의 성장        199
성도의 기도        206
아름다운 교회        212

4부 신앙        221

침묵 속에서 다시 들리는 음성        222
사회가 가르쳐 준 것        236
무게        247
두 분 어머니의 기도        258
하나님이 나를 준비하신 시간        270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눈물        285
제주에서 아름다운 교회를 배우다        294

5부 은혜        305

마음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질문        306
지나온 길        318
복음이 사람에게로 이끌다        328
평범한 날의 깨달음        341
기도의 시간        351
선교의 꿈        360

6부 남겨두고 싶은 말        371

은혜        372
교회는 사람이다        380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386
가족에게 감사하라        399
제주라서 감사합니다        410
다음 세대에게        417
신앙을 모르는 이들에게        426
작은 교회의 힘        431
다시 시작하는 교회        440
남겨지는 믿음        449
마지막 기도        457
사도행전 29장의 시작        465

작가 소개
  • 작가목사 박명일
박명일 목사는 제주국제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37년 동안 제주에서 한결같이 목회의 길을 걸어왔다. 작은 예배처에서 시작해 눈물과 기도, 말씀과 성령의 사역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세우며 수많은 영혼의 회복과 다음 세대의 신앙을 위해 헌신해 왔다. 교회를 건물이 아닌 사람을 세우는 공동체로 믿으며, 제주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향한 비전을 품고 목회와 선교에 힘써 왔다. 이 책은 한 목회자의 성공담이 아니라, 연약한 사람을 끝까지 붙드시고 공동체를 세워 가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한 삶의 고백이다. 저자는 은퇴를 앞둔 지금도 "아름다운 교회는 사람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기도 위에 세워진다"는 믿음으로, 다음 세대와 한국교회, 그리고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복음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자서전이 믿는 이들에게는 신앙의 도전이 되고, 목회자들에게는 목회의 본질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며, 신앙이 없는 독자들에게도 한 사람의 진실한 삶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작은 울림이 되기를 소망한다.
출판사
심플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