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있는 것 같아도, 모두 저마다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다.”
새내기, 재수생, 복학생, 취업준비생, 휴학생 다섯 주인공의 길을 잃은 청춘이 멈춰진 세계에서 마주한 상처와 위로의 판타지
서로 다른 이유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있다고 생각하던 다섯 청춘이 어느 날 낯선 세계에서 마주한다. 사람이 사라진 마을, 끝없이 이어지는 길, 그리고 각자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는 동물들. 고슴도치, 참새, 개, 다람쥐, 거북이. 낯선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길을 걷던 중 동물과 마주한 순간, 시간은 멈추고 각자는 자신이 외면해 왔던 고민과 감정 앞에 홀로 서게 된다.
『여름철 대삼각형』은 청춘들이 겪는 불안과 방황, 미련과 후회를 판타지적 공간 속에 담아낸 성장 소설이다. 누군가는 지나온 시간을 후회하고, 누군가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한다. 또, 누군가는 제자리에 멈춰 나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마다의 짐을 쥐고 방황하는 청춘들이 낯선 시공간에서 서로의 보폭을 맞추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이 책은 지금 길을 잃은 것 같아서 주저앉고 싶은 당신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그저 당신만의 계절을 지나며 단단해지는 중이라고. 하지만 이 이야기는 멈춰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방향 없이 계속 앞만 보고 가는 사람, 돌아가는 길을 걷고 있는 사람, 아직 출발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