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동반자

심이지
피닉스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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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퍼링
소장
9,800 ⓒ
동반자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0.5 MB이용기기
ISBN9791174214720
책 소개
"우리는 잠시 누군가의 곁을 스쳐 지나가는 것일까, 아니면 서로의 광활한 우주를 통과하는 중인 걸까?"

    책은 판타지 속의 로맨스를 말하지 않는다. 알람이 울리기 전 창문을 여는 발소리와, 이불 속에서 아침을 거부하는 야행성의 침묵 사이에서 피어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삐걱거림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치약을 중간부터 짜는 사람과 꼬리부터 단정하게 미는 사람이 만나 완벽한 톱니바퀴 대신 서로의 틈새로 배려를 끼워 넣는 과정.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에도 여운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이유는 이 이야기가 우리들의 초라한 민낯을 고스란히 비춰내고 과거의 추억들을 소환하기 때문일 거다. 과연 우리와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동반자는 누구인 걸까?

목차
목차 

[1부] 우리가 서로의 생활이 되기까지

01. 매일 아침의 삐걱거림에 대하여 ― 11
02. 네가 두고 간 칫솔의 무게 ― 18
03. 식구食口: 한 식탁을 공유한다는 것은 ― 26
04. 너의 가난과 나의 바닥이 만났을 때 ― 35

[2부] 따로 또 같이, 평행선으로 걷는 법

05. 사랑하지만 방은 따로 씁니다 ― 46
06. 너의 우울을 내가 대신 앓아줄 순 없지만 ― 56
07. 공평하게 싸우고 비겁하지 않게 화해하기 ― 63
08. 서로의 첫 독자가 되어준다는 장엄함 ― 71


[3부] 영원하지 않을 세상에서 함께 늙어간다는 것

09. 늙어가는 너의 눈가 주름을 사랑해 ― 81
10. 반려伴侶의 목록 ― 89
11. 가끔은 네가 없는 미래를 상상해 ― 97
12. 부부가 아닌 동반자라는 이름으로 ― 105
13. 내일도 너의 지루한 이야기를 들을게 ― 113

작가 소개
  • 작가심이지
심이지
 세상의 요란한 소음 속에서도 침묵의 언저리에서 피어나는 본질을 포착하는 작가. 보편의 일상을 묵묵히 걸어온 저자는 화려한 수식이나 인위적 치장 없이, 문장마다 삶의 결을 다듬는 태도로 글을 빚어낸다. 아침형 인간과 야행성 인간이 욕실 바닥의 물기를 닦아내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가는 것처럼, 인간이 마주하는 파고와 관계의 마찰음을 가감 없이 담아낸다.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속 칫솔과 찌개 냄비를 비춰볼 수 있는 투명한 거울 같은 글들을 세상에 선보인다. 고양이보단 강아지를 키우는 걸 더 선호한다.

출판사
피닉스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