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년 1월 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이민자 출신 배우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고, 그가 2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마저 사망했다. 그는 숙부 존 앨런에게 입양되었다.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했으나 술과 도박에 빠져 양부와의 갈등을 빚고 1년 만에 자퇴한다. 이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1933년 <병 속 편지>가 공모전에 당선됐다. 하지만 유명세에 비해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지는 않았다. 27세에 사촌 버지니아 클램과 결혼하고, 이 시기에 대표작 <리지아>,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마리로제 살인사건의 수수께끼>, <황금 벌레>, <검은 고양이>, <까마귀>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오랫동안 병을 앓던 아내가 사망하자 포는 심각한 우울증과 알콜 중독에 빠졌다. 이후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앨미라 로이스터와 재회하며 재기를 꿈꿨다. 그러나 볼티모어의 한 거리에서 만취한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이튿날인 1849년 10월 7일 마흔의 나이로 사망했다.
친모의 죽음, 양부와의 불화, 아내의 죽음, 경제적 궁핍 등 연이은 불행으로 그는 죽을 때까지 방황하는 삶을 살았다. 그의 삶에 드리운 불행은 작품에서 불안, 광기, 어두움, 신경증 등으로 드러났다. 그는 기괴하고 괴이한 소재와 분위기로 독특한 작품관을 형성했다. 고딕 소설‧공포 문학의 선두주자이자 19세기 낭만주의의 대표적 작가, 탐정소설 창시자로 손꼽히지만, 생전에는 보들레르를 비롯한 유럽 작가들에게 먼저 알려졌다. 훗날 탐정소설 작가 아서 코난 도일, SF 소설의 쥘 베른, 허버트 조지 웰스 등이 포의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