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아우슈비츠에 나타난 하느님의 여성적 얼굴

멜리사 라파엘
한국기독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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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5,000 ⓒ
아우슈비츠에 나타난 하느님의 여성적 얼굴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6.1 MB이용기기
ISBN9791193786208
책 소개
이 책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여성신학을 전반적으로 다룬 첫 번째 책이다. 홀로코스트 역사, 생존자 증언, 유대교 신학, 페미니즘을 통합한 학제 간 연구의 모범을 제시한 이 책은 유대교 여성신학의 대표적인 고전이며, “가장 어두운 시대와 장소에서도 신앙을 설득력 있게 변호한 작품”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사람들은 흔히 “아우슈비츠에서 하느님은 어디에 계셨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숨어계신 하느님”을 비난하거나 변호했다. 그러나 이런 권력 중심의 가부장적 하느님은 히틀러 앞에서 철저히 무능했으며, 오늘날 시온주의자들처럼 자신들의 폭력을 하느님의 섭리로 정당화한다. 따라서 저자는 “아우슈비츠에서 하느님은 어떻게 현존하셨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여성적 하느님 쉐키나에 대한 전통적 이해를 바탕으로 여성들의 돌봄 속에 함께하신 하느님을 새롭게 해석했다. 에티 힐레숨과 안네 프랑크, 아뉴시 코르착처럼 학살당한 사람들이 남긴 기록뿐 아니라 여성 생존자들이 남긴 수많은 회고록에 근거해서, 저자는 죽음의 수용소들에서 함께 극한적 고통을 겪으며 서로 돌본 여성들의 몸을 통해 쉐키나 하느님이 나타났다고 해석한다. 나치의 “똥물 공격”을 받아 흉측하게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하느님 자신이 어떻게 스스로 거룩함을 비우시고 속되게 더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셨는지를 드러낸다. 끔찍하게 악하고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깊이 성찰하는 저자는 부버, 헤셸, 루벤슈타인, 버코비츠, 파켄하임, 레비나스, 색스, 몰트만 등 주요 신학자들과의 비판적 대화를 통해, 홀로코스트 이후 신학의 패러다임을 ‘부재의 신학’에서 ‘현존의 신학’으로, ‘신정론의 신학’에서 ‘돌봄의 신학’으로, ‘교리의 신학’에서 ‘몸의 신학’으로 전환시켰다. 극한상황에서 성서의 하느님을 믿는 것이 정말로 무슨 의미인지를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감동적으로 해명하는 이 책은 오늘날 빠르게 악화되는 살인적인 폭염, 산불, 가뭄, 식수 고갈과 식량난 등 기후 붕괴와 생태계의 붕괴로 인해 머지않아 홀로코스트보다 훨씬 대규모적인 전 지구적 죽임의 체제에 직면한 우리를 성찰과 믿음의 길로 안내한다.

목차
“종교와 젠더 시리즈” 편집자의 서문 / 11
  서문 / 13
  감사의 말씀 / 17

서론 __ 19
  이 책의 논점 / 28
  유대인 여성들의 역사에서 유대교 여성신학으로 / 50

1장. 여성신학의 관점에서 홀로코스트 이후 신학 읽기 __ 63
  홀로코스트 이후 신학에서 여성들을 빼거나 넣기 / 68
  홀로코스트 이후 신학의 가부장적 특성들 / 83
  홀로코스트 이후 하느님의 주권에 대한 확인 / 89
  충분히 가부장적이지 못한 하느님의 실패 / 102
  하느님의 능력에 대해 새로 그리기 / 109

2장. 아우슈비츠에서 하느님이 얼굴을 숨기심 __ 121
  홀로코스트에서 하느님의 사라지심 / 124
  외면하시는 하느님 / 133
  현존, 부재, 그리고 젠더 / 142
  이스라엘, 하느님께 현존하다 / 150

3장. 아우슈비츠에서의 거룩함에 대한 여성신학적 의미 __ 163
  아우슈비츠를 언약으로 거룩하게 만들기 / 163
  아우슈비츠에서 여성들이 당한 모독 / 172
  아우슈비츠를 씻어내기 / 185
  아우슈비츠를 거룩하게 만든 여성들 / 193
  아우슈비츠로 추방된 거룩한 것들 / 221

4장. 아우슈비츠에서 하느님과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기 __ 231
  관계의 붕괴 / 239
  관계의 지속 / 252
  아우슈비츠에서 하느님을 대면하기 / 267

5장. 아우슈비츠의 어머니/하느님 __ 285
  홀로코스트 이후 신학에 대한 모성주의적 관점 / 285
  신성한 모성애와 하느님의 섭리 / 293
  아우슈비츠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모성적 얼굴 / 311
  죽어가지만 죽지 않는 하느님 / 325

6장. 아우슈비츠에서 하느님의 구원 __ 335
  1부 유대 민족의 영원한 현존혹은 정지하는 기차 / 335
      티쿤Tikkun을 그려보기 / 350
      구원의 신호 / 363
  2부 유대교 신비주의와 구원의 내러티브 / 376
      유대교 여성신학과 구원의 과정 / 385
      쉐키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 / 394
      아우슈비츠에서 본 하느님의 비전 / 406

공주와 죽음의 도시 __ 415

히브리어 및 이디쉬어 선별 어휘록 / 425
참고문헌 / 427


  2부 유대교 신비주의와 구원의 내러티브 / 376
      유대교 여성신학과 구원의 과정 / 385
      쉐키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 / 394
      아우슈비츠에서 본 하느님의 비전 / 406

공주와 죽음의 도시 __ 415

히브리어 및 이디쉬어 선별 어휘록 / 425
참고문헌 / 427

작가 소개
  • 작가멜리사 라파엘
  • 번역한성수
멜리사 라파엘1960-은 대표적인 유대교 여성신학자로,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기독교 신학을 공부하고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글로스터셔대학교 신학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명예교수이다. 특이하게 대학에서 개신교 신학을 공부한 후 유대교 여성신학자가 된 저자는 이 책 The Female Face of God in Auschwitz 2003 이외에도 Theology and Embodiment: The Post-Patriarchal Reconstruction of Female Sacrality 1996, Rudolf Otto and the Concept of Holiness 1997, Introducing Theology: Discourse on the Goddess 1999, Judaism and the Visual Image: A Jewish Theology of Art 2009, Religion, Feminism, and Idoloclasm: Being and Becoming in the Women’s Liberation Movement 2019와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한성수 목사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감리교신학대학교,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미국에서 연합감리교회 목사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귀국하여 순천 하늘씨앗교회에서 목회한 후 은퇴하여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월터 윙크의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 ≪참사람: 예수와 사람의 아들 수수께끼≫, 매튜 폭스의 ≪내 몸과 영혼의 지혜≫, 래리 라스무센의 ≪지구를 공경하는 신앙≫, 잭 넬슨 폴마이어의 ≪예수를 배반한 기독교≫, 캐서린 켈러의 ≪묵시적 종말에 맞서서≫, 존 쉘비 스퐁의 ≪영생에 대한 새로운 전망≫, 존 도미닉 크로산의 ≪카이사르에게 돌려주라: 신약성서의 문명 전환 전략들≫, 짐 안탈의 ≪기후 교회, 왜? 어떻게?≫ 등이 있다.

출판사
한국기독교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