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 김갑용 천 년의 녹청자를 깨우다』는 인천 경서동 녹청자의 복원과 계승에 평생을 바친 도예가 도연 김갑용의 삶과 작품세계를 기록한 전통도예 교양서이다. 이 책은 녹청자를 단순한 옛 도자기의 한 갈래로 보지 않고, 인천의 흙과 서민 생활문화, 한국 도자사의 기층을 품은 문화유산으로 바라본다.
책은 도연 김갑용 명장의 성장 배경과 도예 수련, 인천 경서동 녹청자 요지의 역사적 의미, 녹청자 복원을 위한 흙·유약·가마 연구, 특허로 이어진 제작기법, 바티칸 교황청까지 닿은 작품의 여정, 시민 교육과 후학 양성, 그리고 인천의 미래 문화자산으로서 녹청자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다룬다.
특히 인천 경서동 녹청자 요지가 고려 전기 10~11세기 도자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녹청자가 당시 서민 생활문화와 한국 청자문화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라는 점을 설명한다. 또한 1989년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 봉헌된 성체도자기와 솔뫼성지 봉헌 기록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