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끝자락에는 낮보다 밤에 더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다. 낮에는 연둣빛 잎사귀와 작은 꽃봉오리만 보였지만, 해가 지면 꽃잎들이 하나둘 은은한 빛을 밝혔다. 노란 꽃은 금빛으로, 분홍 꽃은 복숭아빛으로, 파란 꽃은 새벽하늘처럼 맑은 빛으로 반짝였다. 그곳은 작은 토끼 정원사 모아가 가꾸는 별사탕 정원이었다.
목차
프롤로그. 별이 피어나는 정원
작은 별사탕 씨앗 꽃마다 다른 빛
1부. 피어나지 않는 별
가장 특별한 자리를 찾아서 텅 빈 화단 자꾸만 서두르는 마음 사라진 반짝임
2부. 달빛나방의 가르침
너무 많은 것을 준 정원사 어둠 속에서 자라는 빛 기다려주는 마음 정원에 내려앉은 밤
3부. 밤하늘을 닮은 꽃
아무것도 하지 않는 용기 흙 속에서 들려온 소리 한 송이에 담긴 밤하늘 정원 전체로 번진 빛 모두 함께한 달빛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