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에서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소동과 책임감을 그린 『장난꾸러기 두 생쥐 이야기』
1904년에 출간된 『장난꾸러기 두 생쥐 이야기』는 작가의 연인이자 약혼자였던 편집자 노먼 워른이 직접 만들어 선물한 정교한 인형의 집과 작가가 쥐덫에서 구출해 기르던 반려 생쥐 ‘톰 썸’과 ‘헝카 멍카’를 주인공 삼아 집필한 특별한 명작이다. 인형들이 비운 예쁜 집에 몰래 들어간 두 생쥐가 모형으로 만들어진 가짜 음식에 실망해 난장판을 벌이지만, 이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피해보상을 하고 매일 아침 집안을 청소해 주는 따뜻한 반전을 보여준다. 포터 특유의 섬세한 미니어처 묘사가 돋보이며, 아이들에게는 타인의 물건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와 실수 뒤에 반드시 따라야 할 정직한 사과와 배상의 가치를, 어른들에게는 소박한 속죄가 지닌 사랑스러운 유머를 전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