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집을 세상에 조심스레 내놓습니다. 내 안 깊이 잠든 감성들이 하나둘 깨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담아 펜을 들었습니다. 글쓰기는 누구를 향한 외침이 아닌, 나 자신과의 조용한 대화였습니다. 홀로 마주한 그 시간이 내게 준 선물임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감성의 날개를 펴기 위해 시를 썼고, 문단을 통해 시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혼잣말들,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순간들이 나만의 시로 피어났습니다. 과거에는 스쳐 지나갔던 작고 빛나는 것들에 다시 눈을 맞춥니다. 스쳐가는 생각들, 마음 깊이 새기고 싶은 순간들을 조용히 적어 내려갔습니다.
가끔은 고독이 어깨에 다가와 눈을 감게 하고, 외로움은 눈가를 적시지만, 인생의 무게는 결코 무겁지 않음을 느낍니다. 웃음과 행복이 우리 삶을 단단하게 감싸고 있기에, 그리 믿으며 걸어갑니다.
시인의 길에 첫걸음을 내딛으며, 생각은 깊게 품되 표현은 가볍고 자유롭게,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속삭임)
“생각에 또 하나의 생각을 얹고, 감정 위에 감정을 쌓아가리. 내가 걷는 길 위에, 나만의 시가 꽃피우리니...”
이 책을 펼치는 당신께 공감과 영감이라는 작은 등불을 건네고 싶습니다. 복잡한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마음이 머물다 간 자리’에서 편안한 여정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