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불연속 살인사건, 제2회 탐정 작가 클럽상 수상

사카구치 안고 저, 안해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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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속 살인사건, 제2회 탐정 작가 클럽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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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73957109
책 소개
불연속 살인사건, 제2회 탐정 작가 클럽상 수상
1948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작품

사카구치 안고 추리 시리즈
일본 탐정 소설 시리즈

"화려한 살인, 치밀한 알리바이, 그리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심리의 발자국. 이제 가장 위험한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의 문이 열린다."

살인은 인간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사카구치 안고의 [불연속 살인사건]은 단순히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소설이 아니다. 연이어 발생하는 기묘한 살인사건과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를 따라가면서, 인간의 욕망과 질투, 사랑과 증오, 허영과 집착이 어떻게 범죄로 변하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사건의 물리적 흔적만을 좇는 전통적인 추리 방식에서 벗어나, 범인의 심리와 행동에 남겨진 흔적, 즉 ‘심리의 발자국’을 통해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의미를 가진다.

작품의 무대가 되는 공간에는 작가, 화가, 의사, 간호사, 가족, 하인 등 서로 다른 성격과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다. 각자 자신의 욕망과 비밀을 감추고 있으며, 사랑과 원한, 사회적 지위와 개인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한 사람이 살해되고, 또 다른 사람이 죽음을 맞으면서 사건은 점점 거대한 수수께끼로 변해간다. 독자는 누가 범인인가를 추적하는 동시에, 왜 그 사람이 살인을 저질러야 했는가라는 더욱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불연속 살인사건』이라는 제목부터 작품의 핵심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각각의 살인사건은 하나의 연속된 범죄처럼 보이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과 상황 속에서 발생한다. 범인은 다양한 인물에게 의심의 시선을 돌리고, 각각의 사건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만들어 자신의 정체를 감춘다. 그러나 사건이 복잡해질수록 오히려 범인의 행동에는 일정한 심리적 흔적이 남는다. 겉으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사실은 치밀한 계획과 인간관계의 틀 안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작품의 중요한 재미다.
.....

목차
머리말
작가 소개
1. 속되고 고약하기가 짝이 없는 인간관계
2. 뜻밖의 인물들
3. 초대받지 않은 손님
4. 첫 번째 살인
5. 고양이 방울
6. 제2의 범죄
7. 탐정소설에 미친 늙은 정치가
8. 알리바이는 오직 한 사람뿐이다
9. 화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10. 미친 사람들뿐
11. 화장터에서 돌아오는 길
12. 곱사등이 시인은 왜 살해되었는가
13. 성녀도 거짓말은 잘한다
14. 성처녀와 최후의 만찬
15. 설탕 단지와 피카이치의 마술
16. 우타가와 집안의 비밀
17. 불연속 살인사건
18. 일곱 번째
19. 알리바이 대조
20. 1급 용의자
21. 밀회와 고문과 구금
22. 8월 9일, 숙명의 날
23. 마지막 비극
24. 범인이 나타나다?
25. 치명적인 실수
26. 절체절명의 악전고투
27. 심리의 발자국
28. 꼼짝할 수 없는 물적 증거

작가 소개
  • 작가사카구치 안고 저, 안해경 역
사카구치 안고
일본의 무뢰파(無派)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평론가

1. 생애
- 반항과 철학적 탐구: 1906년 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소싯적부터 권위적인 학교 교육에 반감을 품었으며, 도쿄제국대학 문학부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뒤 불교와 니체 등의 사상에 깊이 매료되었다.

- 무뢰파의 거두로 등극: 1931년 풍박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인 1946년, 일본 사회의 허위식을 비판한 에세이 타락론을 발표하며 다자이 오사무 등과 함께 기존 도덕에 저항하는 무뢰파의 거두로 자리 잡았다.

- 급작스러운 말년: 전후 문학계의 총아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건강 악화와 약물 남용으로 1955년 49세의 나이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2. 대표 작품
* 타락론 (1946년): 도덕의 허울을 벗어던지고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한 전후 문학의 명저이다.
* 백치 (1946년): 패전 직후의 혼란을 배경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색한 소설이다.
* 속이고 속이며 (1947년): 인간 삶의 모순을 냉소적인 유머로 그려낸 대표 단편이다.
* 속·속이고 속이며 (1950년): 기존 추리 소설의 문법을 해체하고 독창적인 탐정을 등장시킨 안고식 탐정 소설이다.

3. 문학적 영향
- 주체적 사상의 고취: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살아가는 대중에게 맹목적인 도덕보다 살아남는 것의 가치를 일깨워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을 뒤흔들었다.
- 현대 문화에의 파급: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반항아적 태도와 시니컬한 세계관은 오늘날 수많은 현대 작가와 대중문화 속 캐릭터 창조에 지대한 영감을 주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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