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심령 살인사건, 사카구치 안고 추리 시리즈

사카구치 안고 저, 안해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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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 살인사건, 사카구치 안고 추리 시리즈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3 MB이용기기
ISBN9791173957116
책 소개
심령 살인사건, 사카구치 안고 추리 시리즈
일본 탐정 소설 시리즈

탐정 작가 클럽상 수상 작가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작가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비밀을 품고 살아간다. 가족에게조차 말하지 못하는 욕망이 있고, 재산과 사랑, 질투와 원한 앞에서는 평범해 보이던 사람도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사카구치 안고의 『심령 살인사건』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이중성과 욕망을 기괴한 심령술과 살인사건이라는 틀 속에 담아낸 추리소설이다.

이 작품의 무대는 온천지에 자리한 한 저택이다. 여러 인물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심령술 실험회가 열리고, 어둠 속에서 기묘한 음악과 소음이 울려 퍼지는 순간 한 사람이 살해된다. 범인은 누구인가. 문제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둠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특정한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기 어렵다. 가족과 지인, 심령술사와 주변 인물 모두가 용의자가 되면서 사건은 복잡한 인간관계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 이 작품에서 심령술은 단순한 공포의 장치가 아니다. 어둠과 소리, 무대장치와 마술적 기술은 범인이 자신의 움직임을 감추기 위한 수단이 된다. 독자는 심령술이라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바라보면서 오히려 인간이 만들어낸 현실적인 범죄의 구조를 추적하게 된다. 즉, 귀신이 사건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계산이 사건을 움직인다.

사건의 중심에는 후칸 센시치와 그의 가족이 있다. 막대한 재산을 둘러싼 상속 문제와 가족 사이의 미묘한 감정은 살인의 동기를 의심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아들 다쓰오와 딸 이토코를 비롯한 가족들은 서로 다른 성격과 태도를 보여주며, 누구도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여기에 심령술사 이세자키 규다유와 요시다 야소마쓰가 등장하면서 사건은 더욱 기묘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규다유는 심령술의 허상을 꿰뚫어 보는 관찰자이자 탐정 역할을 하며, 사람들의 증언과 행동 속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그러나 『심령 살인사건.....

목차
머리말
작가 소개
제1장. 심령술사의 초대
제2장. 어둠 속의 살인
제3장. 여덟 명의 용의자
제4장. 심령술 뒤에 숨은 진실
제5장. 유산과 의심의 그림자
제6장. 사라진 짐의 비밀
제7장. 심령술의 막이 걷히다

작가 소개
  • 작가사카구치 안고 저, 안해경 역
사카구치 안고
일본의 무뢰파(無派)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평론가

1. 생애
- 반항과 철학적 탐구: 1906년 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소싯적부터 권위적인 학교 교육에 반감을 품었으며, 도쿄제국대학 문학부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뒤 불교와 니체 등의 사상에 깊이 매료되었다.

- 무뢰파의 거두로 등극: 1931년 풍박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인 1946년, 일본 사회의 허위식을 비판한 에세이 타락론을 발표하며 다자이 오사무 등과 함께 기존 도덕에 저항하는 무뢰파의 거두로 자리 잡았다.

- 급작스러운 말년: 전후 문학계의 총아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건강 악화와 약물 남용으로 1955년 49세의 나이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2. 대표 작품
* 타락론 (1946년): 도덕의 허울을 벗어던지고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한 전후 문학의 명저이다.
* 백치 (1946년): 패전 직후의 혼란을 배경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색한 소설이다.
* 속이고 속이며 (1947년): 인간 삶의 모순을 냉소적인 유머로 그려낸 대표 단편이다.
* 속·속이고 속이며 (1950년): 기존 추리 소설의 문법을 해체하고 독창적인 탐정을 등장시킨 안고식 탐정 소설이다.

3. 문학적 영향
- 주체적 사상의 고취: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살아가는 대중에게 맹목적인 도덕보다 살아남는 것의 가치를 일깨워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을 뒤흔들었다.
- 현대 문화에의 파급: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반항아적 태도와 시니컬한 세계관은 오늘날 수많은 현대 작가와 대중문화 속 캐릭터 창조에 지대한 영감을 주었다.

출판사
본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