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왕은 혼자 다스리지 않았다

이성관
바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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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500 ⓒ
왕은 혼자 다스리지 않았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5.2 MB이용기기
ISBN9791176213998
책 소개
『왕은 혼자 다스리지 않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을 왕의 업적이 아니라 기록·권한·사람·제도·책임으로 움직인 조직 운영의 역사로 다시 읽는 책이다.
세종의 사초와 회의, 정조의 인재 육성, 연산군의 공포정치, 임진왜란의 위기 보고, 수원화성의 프로젝트 기록은 오늘의 기업·공공기관·학교·병원·스타트업이 마주한 문제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이 책을 통해 왜 말이 위로 올라오지 않는지, 왜 좋은 제도가 조직을 얼어붙게 하는지, 왜 인재를 뽑고도 키우지 못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또한 기록, 권한, 회의, 보고, 채용, 평가, 보상, 감찰, 위기관리, 승계와 외부 협상까지 조직을 오래 버티게 하는 운영 원리를 역사 속 실제 장면으로 배운다.
리더는 권한과 책임을 설계하는 법을, 실무자는 불편한 기록과 보고를 남기는 법을, 조직은 실패를 다음 성장의 기억으로 바꾸는 법을 얻는다.
AI가 회의록을 쓰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대에도, 무엇을 기록하고 누가 결정하며 누가 책임질 것인가는 여전히 조직의 문제다.
실록을 읽는 이유는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늘의 조직을 더 정확히 보고, 더 오래 버티는 조직의 원리를 배우기 위해서다.

목차
프롤로그 - 왕도 기록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1부 | 조직의 기본 운영체계
1장 왕도 기록되는 조직 - 사관은 왜 권력자가 보지 못하는 기록을 남겼나
2장 결정은 어디에서 내려지는가 - 의정부, 육조, 승정원으로 보는 권한 설계
3장 회의가 많아도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 - 경연과 조정회의에서 배우는 회의의 효용과 한계
4장 명령은 어떻게 현장까지 도착하는가 - 장계·봉수·파발로 보는 보고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5장 조직문화는 어떻게 몸에 배는가 - 오례·조회·의례로 보는 반복 행동의 힘

2부 | 인재와 현장
6장 좋은 인재는 시험으로 충분한가 - 과거제의 공정성과 직무 적합성의 문제
7장 추천한 사람도 책임져야 하는가 - 천거와 보거로 보는 추천채용의 오래된 딜레마
8장 조직은 누구를 보지 못하는가 - 서얼·중인·의녀와 배제된 인재의 조직 손실
9장 뽑은 인재를 다시 길러라 - 정조의 초계문신과 리스킬링
10장 본사의 전략은 현장에서 무너진다 - 수령칠사와 조선의 중간관리자

3부 | 발언·통제·정치·위험
11장 리더는 듣기 싫은 말을 견딜 수 있는가 - 언관과 심리적 안전
12장 리더의 분노는 어떻게 제도가 되는가 - 연산군과 공포경영
13장 감찰은 조직을 살리는가, 얼어붙게 하는가 - 사헌부, 사간원, 암행어사와 내부통제
14장 파벌은 조직을 망치는가, 견제를 만드는가 - 붕당과 탕평의 조직정치
15장 위기는 왜 예고되어도 무시되는가 - 황윤길·김성일의 엇갈린 보고와 조기경보
16장 위기관리 조직은 언제 새 권력이 되는가 - 비변사의 형성과 상설화

4부 | 자원·변화·공급망·위기
17장 예산은 전략을 어떻게 제한하는가 - 호조·공법·균역법으로 보는 자원배분
18장 옳은 개혁은 왜 실패하는가 - 대동법과 변화관리
19장 물자와 공급망은 왜 현장을 지배하는가 - 조운·조창·환곡으로 보는 운영관리
20장 실패를 기록하는 조직만이 복구된다 - 전쟁, 기근, 전염병과 조선의 위기관리

5부 | 성과 이후의 제도화와 외부관계
21장 공로는 어떻게 보상해야 조직을 해치지 않는가 - 공신과 논공행상으로 보는 인센티브 설계
22장 성과는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가 - 포폄과 전최로 보는 성과평가의 왜곡
23장 친한 사람을 피해야 조직이 산다 - 상피제와 구임법으로 보는 이해상충 관리
24장 사람이 떠난 뒤 조직은 무엇을 넘겨받는가 - 해유와 인수인계
25장 전문가는 어떻게 조직 안에서 살아남는가 - 장영실·역관·의관과 전문직 관리
26장 후계자는 언제부터 일해야 하는가 - 세자 교육과 대리청정으로 보는 승계관리
27장 규정은 어떻게 조직의 기억이 되는가 - 경국대전과 대전통편으로 보는 SOP와 제도화
28장 민원은 조직을 흔드는가, 살리는가 - 신문고·상언·격쟁과 고충처리
29장 큰 프로젝트는 무엇으로 성공하는가 - 수원화성과 화성성역의궤로 보는 프로젝트 거버넌스
30장 조직은 바깥과 어떻게 협상하는가 - 통신사·사역원·역관과 이해관계자 관리

에필로그 - AI 시대에 다시 실록을 읽는 이유
주요 자료
미주

작가 소개
  • 작가이성관
정책·전략 연구자다.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사 학위를 받은 뒤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약 19년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 연구와 전략 수립, 조직 운영, 인사·갈등·변화관리 관련 연구·컨설팅 과제를 수행해 왔다.

대형 컨설팅기업에서 다양한 조직의 의사결정, 제도 설계, 인재 운용, 변화관리 사례를 분석하며 한국 조직의 성공과 실패 구조에 주목했다. 대학에서는 산업정책과 재무학을 강의하며 정책, 산업, 재무, 조직을 연결해 설명해 왔다.

최근 3년간은 기관 운영 정책과 운영체계 설계 프로젝트로 연구·컨설팅의 범위를 넓혀 왔다. 기관의 운영체계, 의사결정 구조, 책임 배분, 실행 전략이 실제 운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루며 경험과 관점을 축적하고 있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을 500년에 걸쳐 축적된 한국형 조직 운영의 사례 기록으로 읽는다. 이 책은 실록에 담긴 리더십과 인재 운용, 권한과 책임의 명암을 오늘의 조직 언어로 다시 해석하고, 과거의 기록에서 오늘의 조직이 참고할 수 있는 통찰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출판사
바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