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을 하는 어른
단감쌤의 생활지도 워딩 수업
아이가 분명히 잘못하고 있어도, 존재 자체는 귀한 사람이다.
교실을 지켜온 국어 교사 단감쌤이, 조회 시간과 상담실, 복도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건넸던 잔소리들을 책으로 엮었다. 뒷담화하는 아이에게, 출결을 악용하는 아이에게, 학교폭력 가해자가 된 아이 앞에서, 저자는 매번 같은 자리로 돌아간다. 잘못은 정확히 짚되, 존재는 끝까지 귀하다고 말해주는 것.
이 책에는 그렇게 다듬어진 실전 워딩이 담겨 있다. "너는 존재만으로 귀한 사람이야."로 시작하는 생활지도의 출발점부터, "시간을 심으면 거둔다."는 공부 철학, "물은 그대로야."로 아이의 마음을 지켜주는 말, 그리고 선을 넘은 아이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단호함까지. 모두 저자가 실제 교실에서 쓰고, 실패하고, 다시 다듬어온 말들이다.
바로 고쳐지지 않을 확률 99%. 그래도 저자는 오늘도 잔소리를 한다. 지금 당장 열매를 보려는 게 아니라 씨앗을 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씨앗을 심는 법에 관한 기록이다.
생활지도가 막막한 신규 교사부터, 매일 같은 말을 반복하다 지친 경력 교사까지 — 오늘도 교실에 서는 모든 선생님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