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밴드의 시대

정일서
어바웃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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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퍼링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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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의 시대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39.2MB이용기기
ISBN9791192229904
책 소개
1960년대 초 영국 리버풀의 뒷골목에서 찌그러진 기타를 멘 더벅머리 소년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가 만난 그 순간 대중음악의 역사가 뒤바뀔 거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 딱정벌레들Beatles의 위대한! 만남에 동기 부여가 되었던 이들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귀뚜라미들Crickets들이다. 1956년에 처음 결성된 크리케츠는 기타와 베이스, 드럼, 보컬이라는 4인조 록 밴드의 원형을 갖춘 최초의 뮤지션이었다. 
크리케츠에서 비롯되어 비틀스에서 폭발한 밴드의 시대는, 6,70년대 블루스와 포크 록, 사이키델릭과 프로그레시브를 거쳐 80년대 뉴웨이브와 헤비메탈, 90년대 그런지와 브릿팝, 그리고 2000년대 이후 EDM과 포스트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대중음악의 진화와 함께했다. 
이 책은 1950년대부터 2020년대 이후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음악사에 아로새겨진 밴드와 뮤지션에 관한 아카이브이자 뮤직에세이이다. 1206쪽에 이르는 이 방대한 저작에는, 가수의 백밴드로서 반주자에 머물렀던 뮤지션들이 어떻게 연주자로 거듭나면서 팝 음악사를 이끌어왔는지가 수백 컷의 매력적인 사진들과 함께 담겨있다. 아울러 405개 밴드의 공연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엄선한 QR코드를 수록해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밴드의 대표곡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의 가치는 한국 밴드 신을 거대 서사의 내부로 편입시킨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신중현으로 시작해 실리카겔에 이르는 계보는 한국 대중음악이 서구 록의 지연된 복사본이라는 오래된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그것은 검열과 생존, 대학가와 클럽, 비주류의 고립이 빚어낸 독자적인 생존의 투쟁사다. 그들의 음악에 투영된 것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시대와 불화하며 획득한 ‘고통과 실패의 미학’이다.
산울림 김창완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들’을 이야기했다. 그것은 바로 밴드가 남긴 음악이자 삶의 흔적들이다. 그것들이 한데 모여 거대한 서사를 이루고 역사로 기록될 때, 음악의 미래를 진화시키는 토대가 된다. 이 책은 밴드의 시대에 새겨진 서사와 역사에 관한 선명한 증거물이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역사는 미래를 여는 강력한 도구이다. 음악도 다르지 않다. 음악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밴드의 역사에 귀를 기울이고, 또 밴드의 음악을 들어야 한다.

목차
추천의 글   밴드 안에 새겨진 서사에 관하여 _김이나작사가
머리글  과연 밴드의 시대는 끝난 것일까?

Chapter 1.  1950’s 만남이 음악이 된 순간 : 그 역사의 시작

크리케츠 _네 마리 귀뚜라미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록 밴드의 모습을 갖추다
벤처스 _전 세계 바닷가를 지배한 아이들
섀도우스 _무대 위 그림자들의 아우라

Chapter 2. 1960’s 머리에 꽃이 핀 영혼들 : 카운터 컬처와 히피이즘, 영국의 침공과 사이키델릭  

비틀스 _영원히 내려오지 않을 꼭짓점
비치 보이스 _‘비틀스’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부커 티 앤 더 엠지스 _멤피스 소울의 프로바이더
데이브 클락 파이브 _리버풀에 맞선 토트넘의 사운드 
제리 앤 더 페이스메이커스 _엡스타인과 마틴의 아이들
서처스 _유통기한 없는 ‘사랑의 묘약’
롤링 스톤스 _그들은 지금도 열심히 구르고 있다
애니멀스 _‘파멸의 집’을 노래하다
야드버즈 _세계 3대 기타리스트를 품었던 인큐베이터
좀비스 _되돌아 갈 수 없는 화양연화 
허먼스 허미츠 _꽃미남 싱어에 기대어 인기를 누렸던 비틀스 아류 밴드
맥코이스 _비틀스와 롤링 스톤스에 맞섰던 소년 고수 
킹크스 _‘스잉잉 런던’ 신드롬의 메신저 
트록스 _펑크 록과 개러지 록의 뿌리
후 _록 오페라의 창시자들 
버즈 _포크 록의 첫 소절을 쓰다
존 메이욜 앤 더 블루스브레이커스 _영국 블루스 록의 사관학교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 _블루스와 팝을 오가는 영민한 스탠스
폴 버터필드 블루스 밴드 _화이트 블루스의 선구적 뮤지션 
래스컬스 _짙은 흑인음악을 연주한 파란 눈을 가진 악당들 
스몰 페이시스 _브릿팝의 중요한 씨앗
무디 블루스 _서사적 구조가 담긴 콘셉트 앨범의 크리에이터들
홀리스 _멤버들의 잦은 이탈과 형제애의 아이러니 
러빙 스푼풀 _브리티시 인베이전에 맞선 미국인들의 스윗한 선택
크림 _ 슈퍼 밴드의 탄생 
터틀스 _‘함께 행복’했던 시절의 노스탤지어 
제퍼슨 에어플레인 _1967년 ‘사랑의 여름’을 달군 가장 뜨거웠던 사람들
컨트리 조 앤 더 피시 _히피이즘, 반전운동, 카운터 컬처 그리고 1960년대와의 고별인사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_거대한 혁명가와 위대한 조력자들 
도어즈 _인식의 문 혹은 환각의 문 
그레이트풀 데드 _히피이즘 최후의 수호자들 
몽키스 _가상의 비틀스가 만든 기상천외 성공담 
머더스 오브 인벤션 _아방가르드에 대한 예술적 논란 
박스 톱스 _블루 아이드 소울 가득한 가을우체통
빅 브라더 앤 더 홀딩 컴퍼니 _재니스 조플린만이 기억되는 밴드의 비애
프로콜 하럼 _처연한 창백함을 연주하다 
트래픽 _포크와 사이키델릭, 프로그레시브의 교차로
러브 _LSD 그 자체였다는 회고
버팔로 스프링필드 _상투성을 넘어서는 고품격 음악 
바닐라 퍼지 _창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 
벨벳 언더그라운드 _음험하면서도 사색적인 
퀵실버 메신저 서비스 _역사에 길이 남을 사이키델릭 잼의 명연
더 밴드 _그들은 ‘밴드’라는 이름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
아프로디테스 차일드 _그리스 프로그레시브 록의 위대한 성취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_흑인음악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
페어포트 컨벤션 _이렇다 할 히트곡 없이도 위대한 밴드의 면모  
제프 벡 그룹 _헤비메탈과 재즈 록의 혁혁한 공헌자 
스테픈울프 _이지 라이더와 함께 기억되는 카운터 컬처의 적자
아이언 버터플라이 _‘취중명곡’이란 이런 것
블러드 스웨

작가 소개
  • 작가정일서
휘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성공회대 문화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1995년부터 지금까지 KBS에서 라디오 PD로 일하고 있다. 무슨 일을 하던 귀에서 헤드폰을 빼는 일이 거의 없는 방송국에서도 소문난 음악광으로, 예나 지금이나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음악 듣는 데 쓴다.
오래 전부터 『365일 팝 음악사』2015, 개정증보판, 돋을새김, 『팝 음악사의 라이벌들』2011, 돋을새김, 『더 기타리스트』2013, 어바웃어북 등 여러 저술 활동을 통해 대중음악의 역사를 다양한 시선으로 정리해왔다. 이 책 『밴드의 시대』는 그 연장선으로,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400개가 넘는 밴드를 통해 살펴본 아카이브다.
그동안 연출한 프로그램으로는 〈황정민의 FM대행진〉, 〈남궁연의 뮤직스테이션〉, 〈이금희의 가요산책〉, 〈김광한의 골든팝스〉, 〈전영혁의 음악세계〉, 〈이상은의 사랑해요 FM〉, 〈신화 이민우의 자유선언〉,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이소라강수지의 메모리즈〉, 〈장윤주유지원, 김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세상의 모든 음악〉 등이 있다. 현재는 KBS 2라디오에서 〈이상호의 드림팝〉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위의 책 외에 『그 시절, 우리들의 팝송』2018, 오픈하우스, 『KBS FM 월드뮤직 :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2005, 문학사상, 공저, 『당신과 하루키와 음악』2015, 그책, 공저 등이 있다.

출판사
어바웃어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