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오뒷세이아

호메로스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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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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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뒷세이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2.0MB이용기기
ISBN9788932476513
책 소개
『오뒷세이아』는 호메로스가 남긴 위대한 대서사시다. 이 작품은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 『일리아스』와 더불어 성경,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버금가는 위대한 서양 정전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모든 위대한 문학 작품은 『일리아스』이거나 『오뒷세이아』다.”라고 평한 프랑스 작가 레몽 크노의 말은 호메로스가 남긴 걸작이 가진 문학적 위상을 실감하게 해 준다. 보르헤스는 무한한 정황들과 무한한 변화를 가진 어떤 무한한 시간이 있다고 상정하면 『오뒷세이아』가 쓰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비롯해 수많은 서양의 주요 문학 작품에 영향을 끼친 이유도 바로 『오뒷세이아』가 우리의 근원적인 방황과 귀향이라는 주제를 잘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오뒷세이아』에서 다루는 기나긴 여정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에서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다.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고난이며 안식을 찾아가는 긴 순례이기도 하다. 『일리아스』에서는 첫 행부터 주인공인 아킬레우스 이름이 등장하는 반면, 『오뒷세이아』에서는 신들이 그의 귀향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야 겨우 오뒷세우스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작품의 제목인 『오뒷세이아』가 ‘오뒷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오뒷세우스가 뉨페요정 칼륍소에게 오랫동안 붙잡혀 있다가 신의 명령으로 풀려났다는 사실도 의미심장하다. 칼륍소라는 이름에는 ‘감추는 자’라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오뒷세우스의 존재와 정체성이 세상으로부터 지워져 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장치라 할 수 있다. 
  ‘남자’라는 말로 가려져 있던 오뒷세우스가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21행까지의 거리는 이 작품 전체의 흐름을 미리 암시하는 전조다. 『오뒷세이아』는 이름을 잃은 ‘남자’가 자기의 이름 ‘오뒷세우스’를 되찾아 가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런 그의 고난은 자기 이름을 감추고, 개성을 지우며, 존재 가치를 잃어버린 채 표류하고 방황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치환된다. 『오뒷세이아』가 단순한 해양 모험물이 아니라 다양한 질문과 해석을 품은 고전으로 남은 까닭도 바로 우리 근원에 맞닿아 있는 정체성에 관한 철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역경을 거친 영웅이 마침내 복수에 성공하는 순간, ‘오뒷세우스’가 한 남자의 이름에 머물지 않고 우리 모두의 이름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목차
해제: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전반부: 이타카 바깥의 오뒷세우스

제1부 텔레마코스의 모험

제1권 신들의 회의, 아테나와 텔레마코스의 만남
제2권 텔레마코스의 회의 소집과 모험의 출발
제3권 퓔로스 방문, 텔레마코스와 네스토르의 만남
제4권 스파르타 방문, 텔레마코스와 메넬라오스의 만남


제2부 칼륍소를 떠나 스케리아섬으로

제5권 칼륍소의 섬을 떠나는 오뒷세우스
제6권 스케리아섬, 나우시카아와 오뒷세우스의 만남 
제7권 알키노오스 대전으로 들어가는 오뒷세우스
제8권 알키노오스의 환대와 오뒷세우스의 눈물


제3부 오뒷세우스의 모험 이야기

제9권 이스마로스, 로토파고스, 퀴클롭스
제10권 아이올로스, 라에스트뤼곤 식인종, 키르케
제11권 하데스 방문과 넋들과의 대화 
제12권 키르케의 예언, 세이렌, 스퀼라와 칼륍디스, 헬리오스의 소 떼


후반부: 이타카 안의 오뒷세우스

제4부 이타카 도성 바깥에서

제13권 이타카 귀환과 오뒷세우스의 변신 
제14권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와 오뒷세우스의 만남 
제15권 이타카로 돌아온 텔레마코스 
제16권 오뒷세우스와 텔레마코스의 만남 


제5부 이타카 도성 안에서

제17권 도성과 대전으로 들어가는 오뒷세우스 
제18권 이로스와 오뒷세우스의 결투, 구혼자들의 패악 
제19권 복수의 준비와 페넬로페와의 대화 
제20권 조롱과 모욕을 견뎌 내는 오뒷세우스 


제6부 복수와 재회, 귀향의 완결

제21권 구혼자들의 활쏘기 시합 
제22권 오뒷세우스의 복수와 구혼자들의 최후 
제23권 대전의 정화, 페넬로페와의 재회 
제24권 라에르테스와의 재회, 구혼자 가족들과의 충돌

작가 소개
  • 작가호메로스
  • 번역김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사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의 저자 호메로스는 고대 그리스의 대표 시인으로 “신비로운 세이렌”이라 불리기도 했다. 괴테는 유럽에서 호메로스의 작품을 경전으로 삼았다면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 평했으며, 버트런드 러셀은 그리스 문명이 낳은 결실로 호메로스를 지목하기도 했다. 특히 그의 대표작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성경,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더불어 위대한 서양 정전Western Canon의 하나로 평가받으며,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호메로스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출생에 관해서도 여러 설이 분분해서 오뒷세우스의 손자라는 전승까지 내려온다.
출판사
을유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