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군중은 어떻게 한 사람을 만드는가

문장과장면 편집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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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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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은 어떻게 한 사람을 만드는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9.6 MB이용기기
ISBN9791143819338
책 소개
본 도서는 AI를 활용했으며, 문장과장면 편집실이 기획·구성·자료 검토·문장 수정·최종 편집을 수행했습니다.

주인공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미 가족의 눈과 마을의 소문, 조직의 규칙과 국가의 언어가 그 사람을 설명해 버릴 때가 있습니다. 군중은 화면 뒤의 흐릿한 배경이 아니라 누가 정상이고 위험하며 믿을 만한 사람인지를 함께 만드는 복수형의 힘입니다. 다만 군중을 하나의 악한 얼굴로 그리는 순간 책임의 실제 구조는 다시 사라집니다.

이 책은 군중을 개인을 삼키는 거대한 괴물이나 무책임한 다수로 단순화하지 않습니다. 누가 무엇을 알고 어떤 이익을 가졌으며 얼마나 가까이 있었고 다른 선택이 가능했는지를 따져 가족·마을·조직·국가의 책임을 구분합니다. 한 사람은 집단 속에서 만들어지지만 완성되지는 않는다는 조건부 판단을 세웁니다.

1984, 파친코, 광장, 페스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눈먼 자들의 도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제비뽑기를 중심으로 소문과 감시, 가족의 기억, 학교와 조직의 규칙, 국가의 분류, 위기 속 동조와 저항을 비교합니다. 집단의 규모보다 규칙과 정보, 의례와 말투가 개인의 선택을 어떻게 좁히는지 살핍니다.

장들은 군중을 또 하나의 인물로 볼 수 있는 조건, 가족이라는 가장 작은 군중, 소문이 사실보다 먼저 도착하는 방식, 조직의 규칙이 양심을 대신하는 순간, 국가가 이름과 신분을 분류하는 구조, 위기에서 생기는 연대와 폭력을 다룹니다. 구조를 강조하면서 개인의 책임을 지우지 않고, 개인을 비난하면서 제도와 거리의 차이를 숨기지 않습니다.

현존 집단·민족·지역·세대를 하나의 성격으로 일반화하거나 특정 집단 혐오와 정치적 선동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폭력 장면을 자극적으로 재현하지 않고, 군중 심리를 본능적 광기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저항하지 못한 사람과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람의 지식·위험·대안이 달랐다는 점을 구분합니다.

가족소설과 사회소설에서 주변 인물을 배경처럼 읽어 왔던 독자, 개인 책임과 구조 책임을 함께 생각하고 싶은 독자, 집단 장면을 설계하는 작가에게 적합합니다.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한 사람의 성격을 묻기 전에 그를 둘러싼 규칙과 시선, 소문이 어떤 선택을 가능하게 했는지 보게 됩니다.

군중은 한 사람을 만들지만 그 사람의 모든 선택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주변의 눈이 먼저 말한 뒤

제1장 군중은 배경인가 또 하나의 인물인가
1. 복수형 주어가 움직이는 순간
2. 군중은 하나가 아니라 자리들의 배열이다
3. 배경이 원인이 되는 서사

제2장 가족은 가장 작은 군중이 될 수 있는가
1. 보호와 배제의 같은 문
2. 가족의 기억은 누구의 삶을 대표하는가
3. 상속되는 규칙과 달라지는 선택

제3장 소문과 시선이 한 사람의 정체성을 만드는 방식
1. 소문은 사실보다 먼저 도착한다
2. 시선이 몸 안으로 들어올 때
3. 이름표를 떼어 내는 서사의 시간

제4장 마을과 학교가 침묵을 강요할 때
1. 모두 아는 비밀의 구조
2. 교실의 질서와 마을의 관습
3. 침묵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다

제5장 조직의 규칙이 개인의 선택을 대신하는 순간
1. 규칙은 누가 말했는지 지운다
2. 역할이 양심을 대신할 때
3. 절차 속에도 선택은 남아 있는가

제6장 축제와 의식이 폭력을 정상으로 보이게 할 때
1. 반복되는 의식이 질문을 지우는 방식
2. 축제의 밝음과 폭력의 분업
3. 참여하지 않는 몸도 의식 안에 있다

제7장 국가와 전쟁이 주인공의 몸을 점유하는 방식
1. 문서와 국경이 몸의 자리를 정한다
2. 전쟁은 개인의 시간을 징발한다
3. 국가를 떠나도 몸에 남는 명령

제8장 군중 속 저항과 동조는 어떻게 갈리는가
1. 첫 이탈자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2. 저항은 용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3. 동조 이후에도 책임은 끝나지 않는다

제9장 군중을 무지한 대중으로 단순화하는 오류
1. 르 봉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2. 영웅 대 군중의 편리한 구도
3. 집단의 책임을 세분하는 질문

제10장 여덟 작품의 집단이 만든 한 사람
1. 가족과 마을 파친코, 난장이, 제비뽑기
2. 학교와 국가 일그러진 영웅, 광장,
3. 재난 공동체 페스트와 눈먼 자들의 도시

제11장 독자는 왜 주인공 편에 서서 주변 인물을 지우는가
1. 초점화가 만든 도덕적 편향
2. 주변 인물은 정말 주변에 있는가
3. 독자의 연대는 누구를 지우는가

제12장 개인과 집단을 함께 읽는 기준
1. 규모와 장치를 먼저 구분하기
2. 지식·이익·거리·대안으로 책임 읽기
3. 한 사람은 만들어지지만 완성되지는 않는다

에필로그 흩어진 뒤에도 남는 것

작가 소개
  • 작가문장과장면 편집실, AI
문장과장면 편집실은 소설의 문장과 장면, 시점과 리듬, 사물과 공간, 관계와 제도가 독자의 감정과 판단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피고 이를 대중적인 문학 교양서로 엮는 편집·집필팀입니다. 한 작품의 줄거리와 결말을 대신 알려 드리기보다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사이를 가로지르며 다음 독서에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질문과 판단 기준을 제안해 드립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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