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사 드 케이로스 Eça de Queirós, 1845–1900
19세기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포르투갈 포보아드바르징에서 태어나 코임브라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이후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쿠바와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생활했다.
당시 포르투갈 사회의 허영과 위선, 계급의식, 결혼 제도와 종교적 도덕관을 날카로운 관찰과 풍자로 그려냈다. 인간을 선과 악으로 단순하게 구분하지 않고,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존재로 묘사하는 데 특히 뛰어났다. 세밀한 심리 묘사와 생생한 인물, 냉정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문체는 그의 작품을 오늘날까지 살아 있게 하는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