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의 눈물>은 읽고 덮는 것으로 끝나는 동화책이 아닙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책을 함께 읽는 부모와 교사들이 지구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돌아보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야기마다 건네는 질문은 지구와 나누는 다정한 대화가 되고, 작은 실천을 시작하게 하는 초대가 될 것입니다.
지구를 살리는 일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한 번의 결심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늘 사용하는 물건 하나를 다시 살피고, 한 번 덜 버리고, 다른 생명의 자리를 헤아리는 작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생태적 상상력이란 멀리 있는 새로운 세계를 그리는 능력만이 아니라, 지금 내 곁의 생명을 이전과 다르게 바라보는 힘인지도 모릅니다.
<바다거북의 눈물>이 더 많은 아이들의 손에 들려 읽히기를 바랍니다. 한 편의 이야기가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마음이 가정과 학교, 마을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이 책이 우리 사회 곳곳에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초록빛 상상력을 심는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