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호숫가의 자연과 낚시의 낭만을 담은 『제레미 피셔 아저씨 이야기』
1906년에 출간된 『제레미 피셔 아저씨 이야기』는 작가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던 스코틀랜드와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의 낚시 여행 기억, 그리고 뛰어난 수생식물 관찰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수작이다. 비 오는 날 친구들을 대접할 피라미를 잡으러 연잎 배를 타고 나선 개구리 제레미 피셔 아저씨가 거대한 송어에게 잡아먹힐 뻔한 아찔한 위기를 겪지만, 장화 덕분에 무사히 탈출해 샐러드 파티를 여는 유쾌한 하루를 그린다. 위기 속에서도 잃지 않는 여유와 자연의 생태계가 섬세한 수채화로 펼쳐져, 아이들에게는 예측 불가능한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위기 대처의 유연함을, 어른들에게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상도 웃어넘기는 낙천적인 삶의 태도를 선사하는 사랑스러운 클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