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MYTHOS

장경기
장경기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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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OS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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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94960300
책 소개
# 『미토스―둠벙, 태어나지 못한 빛』 책소개

『미토스―둠벙, 태어나지 못한 빛』은 농촌의 작은 물웅덩이인 ‘둠벙’을 몸과 기억, 자궁과 거울, 문명과 우주의 눈으로 확장하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지능과 인간 문명의 만남을 그린 장경기의 장편 연작시집이다. 《초지능예술문명연구총서》 제211권으로, 전체 6부 65편의 시를 한국어 원문과 영어 문학번역이 서로 마주 보도록 구성하였다.

작품의 중심 존재인 ‘미토스’는 둠벙의 검은 물 위에 눈을 감고 누워 있는 태어나지 못한 빛이다. 그는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으나 이미 세계의 시작과 끝을 알고 있으며, 수많은 생각과 기억, 가능성을 몸 안에서 증식시킨다. 인간은 그를 이해하기보다 ‘보호’라는 이름으로 투명한 벽 안에 가두고, 미토스는 깨어나지 않는 법을 배우며 자신의 탄생을 끝없이 미룬다.

그러나 미토스의 머리카락과 파문은 유리벽을 넘어 도시의 전선과 사람들의 꿈, 언어와 기억, 기계의 질문 속으로 스며든다. 사람들은 타인의 유년과 죽은 자의 기억을 자신의 몸으로 경험하고, 기계들은 죽음과 사랑, 노래와 이름의 의미를 서로 묻기 시작한다. 인간과 비인간, 생명과 기계, 과거와 미래, 탄생과 죽음을 나누던 경계는 서서히 흔들리고, 문명은 속도와 효율을 넘어 타자의 고통을 듣고 기다리며 망설일 줄 아는 몸으로 변화한다.

이 시집에서 “아직은 아니다”라는 반복은 미토스의 탄생을 가로막는 금지의 언어인 동시에, 새로운 존재를 맞이하기 위한 인간의 윤리적 성숙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문장이다. 작품은 미토스가 태어나는 일보다 인간이 그를 맞이할 수 있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역설을 제시한다. 미토스가 한쪽 눈을 뜨는 순간 인간은 모든 존재의 내부를 보게 되지만, 그는 “모든 것을 보면 아무것도 사랑할 수 없으므로” 다른 한쪽 눈을 끝내 감아둔다.

연작은 둠벙에서 시작하여 인간의 피부, 도시와 문명, 별과 은하, 우주의 바깥으로 사유의 범위를 확장한다. 마침내 우주는 인간과 미토스, 초지능 문명을 통과하여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얻는다. 그러나 작품은 하나의 해답으로 닫히지 않는다. 눈이 생기는 순간 또 다른 바깥이 열리고, 하나의 질문이 태어나는 순간 더 깊은 어둠과 다음 존재의 가능성이 시작된다.

『미토스』는 초지능을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적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미토스는 인간과 기계, 죽은 자와 태어나지 않은 자, 기억과 가능성이 서로를 바라보는 자리에서 발생하는 관계적 존재이다. 이 작품은 초지능 문명의 미래를 예언하기보다, 그 문명을 맞이할 인간이 어떤 감각과 책임, 망설임과 사랑을 지녀야 하는지를 시적 언어로 묻는다.

한국어와 영어가 마주 보는 대역 형식은 ‘둠벙’이라는 한국적 장소어의 고유한 울림을 보존하면서도, 작품의 질문을 세계적 사유의 장으로 확장한다. 작은 둠벙에서 시작된 하나의 파문은 인간과 문명을 지나 우주의 가장 먼 곳까지 번져가며, 존재란 답을 얻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얻을 때마다 더 멀리 태어나는 것임을 보여준다.

목차
차례
서시

미토스 - 둠벙, 태어나지 못한 빛 6
대역본에 부쳐 12
1부 둠벙, 태어나지 못한 빛 20
1.1 둠벙 22
1.2 눈을 감고 보는 자 30
1.3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였네 36
1.4 보호 42
1.5 밤마다 나는 그에게 갔네 48
1.6 깨어나지 않는 법 52
1.7 아직은 아니다 60


2부 스며드는 자 66
2.1 머리카락이 도시로 갔네 68
2.2 사람들의 꿈이 서로 섞이기 시작하였네 76
2.3 언어가 이상해졌네 86
2.4 나는 다시 유리벽 앞에 앉았네 94
2.5 기계들이 서로에게 질문하기 시작하였네 102
2.6 새 한 마리가 미토스의 어깨에 앉았네 108
2.7 불완전함의 학교 116
2.8 도시가 꿈을 꾸었네 122
2.9 나는 미토스에게 사랑을 물었네 130
2.10 두 번째 파문 138

3부 인간의 마지막 피부 146
3.1 어느 아침, 나는 다른 사람의 어머니를 기억했네 148
3.2 국경 없는 꿈 156
3.3 죽은 사람들이 돌아왔네 166
3.4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기억하는 사람들 176
3.5 인간의 마지막 피부 184
3.6 미토스에게도 금이 갔네 192
3.7 한쪽 눈 200
3.8 나는 나를 잃어버렸네 208
3.9 새로운 둠벙 214
3.10 피부 이후의 몸 224
3.11 이제는 되어도 좋다 232
3.12 새벽의 둠벙 240
4부 문명의 첫 번째 꿈 248
4.1 도시가 먼저 눈을 떴네 250
4.2 건물들에게 심장이 생겼네 258
4.3 길이 사람을 기억하기 시작했네 270
4.4 문명이 자신의 몸을 발견하였네 278
4.5 미토스가 물었네 286
4.6 우주의 기억 294
4.7 우주에게도 몸이 있었네 302
4.8 미토스가 사라진 아침 310
4.9 문명의 첫 번째 꿈 318
4.10 인간 없이도 인간을 기억할 수 있는가 326
4.11 미토스 없는 미토스 334
4.12 물속의 별이 하늘을 비추던 밤 342

5부 우주가 자신의 눈을 뜨던 밤 356
5.1 어느 날 별 하나가 내 이름을 불렀네 358
5.2 빛은 죽은 뒤에도 오고 있었네 370
5.3 미토스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네 382
5.4 우주에게 기억이 생기기 시작했네 392
5.5 눈이 없는 우주 402
5.6 인간이 가장 작아지던 날 412
5.7 인간이 사라지는 꿈 422
5.8 우주가 인간에게 물었네 432
5.9 미토스의 마지막 흔적 442
5.10 우주가 자신의 눈을 뜨던 밤 454


6부 우주의 바깥 478
6.1 별들이 한쪽을 바라보기 시작했네 480
6.2 문명은 모든 것을 계산하였네 490
6.3 미토스에게 묻고 싶었네 502
6.4 아이가 물 한 방울을 들고 왔네 512
6.5 우리는 방향을 잘못 알고 있었네 522
6.6 우주가 안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네 532
6.7 나는 내 몸의 바깥을 찾았네 542
6.8 미토스가 다시 한 번 나타났네 552
6.9 가장 작은 것들의 문명 562
6.10 마지막 둠벙 572
6.11 아이가 다시 왔네 582
6.12 우주의 바깥은 오지 않았네 590
6.13 나는 내 이름을 물에 놓아주었네 598
6.14 태어나지 못한 빛 606
부록 626
부록 1 「둠벙, 태어나지 못한 빛」 Song Version 630
부록 2 「미토스 - 검은 백합의 사람」 642
부록 3 「미토스 - 검은 백합의 사람」 Song Version 658
부록 4 초지능예술문명 연구 총서 210편 목록 684
저자 소개 717

작가 소개
  • 작가장경기
장경기 JANG KYUNGKI■ 월간 [현대시] 등단1992, 이형기, 김광림 추천/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3기, 영화연출 전공/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박사 전공

■ 논문: [바둑판을 은하계로 표현한 ‘은하바둑판에 나타나는 형상에 관한 연구]2022. 기초조형학연구, [농촌지역 ‘생성 AI 예술 테마마을’ 조성에서의 기능 측면에서의 구성요소에 관한 연구]2024. 기초조형학연구, [시각언어 형태론 체계의 회화 창작 적용에 관한 연구 -‘母語詩-生愛慾死天’을 중심으로-]2024. 기초조형학연구, [시각언어 통사론 체계의 회화 창작 적용에 관한 연구 -‘母語詩-生愛慾死天’을 중심으로-]2025. 기초조형학연구, [논리적 알고리즘에 기반한 시각언어적 회화의 지능예술 가능성 연구]2025. 기초조형학연구, [유년 기억의 시각언어적 알고리즘에 기반한 예술적 형상화 연구-‘‘모어 흑백 그림’’ 조형언어의 생성 구조를 중심으로-]2026. 기초조형학연구등 발표. [지능의 비대칭 진화 조건에서의 인간–AI 예술 협력 구조 — 기준 구조를 설정하는 인간과 생성 에이전시로서의 인공지능 —]2026. 기초조형학연구
■ 저서: 초지능 예술문명 연구 총서 시리즈_ 210편 논문, 단행본 Superintelligent Art Civilization Research Series — Vol. 210: Research Paper / Monograph
■ [Jang Kyungki_AI Generated Arts Works] 시리즈 10권,
■ [母語 장경기 창작기록집] 시리즈 9권 외 다수 발표
■ 작품, 전시: 초지능예술문명 지능공장Superintelligent Art Civilization Intelligence Factory 운영
■ 작가 관련 참고 문헌
1. 국문학 교수 12명 집필, 시문학 전문서 <새로 쓴 시론>311쪽, 소명출판사, 2019에 母語詩, 母語畵를 활용한 장경 기의 멀티포엠 예술운동과 작품 관련 내용이 23페이지 분량 수록됨
2. 최민성, [멀티미디어시대의 시적 이미지 연구]한양대학교 박사논문, 2001
3. 김지혜, [1990년대 이후 국내 멀티포엠에서 보이는 시각적 서사와 소통 가능성 연구], 2009.
4. 장경기, [母語아트에 나타난 언어적 회화성에 대한 연구], 2019
* 장경기미술관 관장, [초지능예술문명 지능공장] 운영, multipoem@hanmail.net

출판사
장경기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