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왕자님의 유통기한에 관한 보고서

MOOK,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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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8,900 ⓒ
왕자님의 유통기한에 관한 보고서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3 MB이용기기
ISBN9791143821584
책 소개
AI 活用 作

《왕자님의 유통기한에 관한 보고서》
왕자님을 기다리기엔, 내 인생이 너무 많이 진행되어 버렸다. 

윤서하는 제법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다.
직장이 있고, 자기 힘으로 돈을 벌고,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혼자서도 웬만한 문제는 해결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부족할 것이 없다.

딱 하나.
사랑만 빼고.

어릴 때는 서른쯤 되면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만나 결혼할 줄 알았다. 그러나 기다리던 왕자님은 오지 않았고, 어느 순간 서하는 의문을 품는다.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지?

그래서 작성하기 시작한 것이 〈왕자님의 유통기한에 관한 보고서〉다. 그런데 바로 그 무렵, 왕자님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남자 한도윤이 나타난다. 완벽하지 않고, 눈치도 가끔 없고, 위로에도 서툴다. 과거는 복잡하고 현실적인 문제도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남자는 서하가 잘되는 날뿐 아니라 망한 날에도 밥을 먹자고 한다.

두 사람은 사랑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서로의 성공 때문에 멀어지고, 결혼하고, 생활비와 집안일로 싸우고, 아이를 가질 것인지를 두고 서로 다른 미래를 바라본다. 그리고 마침내 깨닫는다. 사랑은 ‘좋은 사람을 발견하는 일’만이 아니라 계속 달라지는 두 사람이 서로를 다시 선택하는 일이라는 것을.

《왕자님의 유통기한에 관한 보고서》는 왕자님을 만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고, 결혼하고도 외롭고,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잃어버린 자유를 그리워하고, 선택한 삶을 사랑하면서 선택하지 않은 삶을 상상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연애소설이다.

그리고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돌아온다. 왕자님이 오지 않아도 내 인생은 이미 시작된 것 아닐까. 책을 덮은 뒤 남았으면 하는 한 문장. 왕자님의 유통기한이 끝난 날,
나는 비로소 내 인생을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목차
{ PROLOGUE }


제1부        좋은 사람은 왜 항상 남의 남편인가
제2부        사랑에는 직무기술서가 없다
제3부        우리는 서로를 만나러 간 것이 아니었다
제4부        좋아하지도 않는데 실망했다
제5부        외로움은 사랑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제6부        좋아한다는 말에도 검토기간이 필요하다
제7부        사랑에는 하자가 없었다
제8부        진실은 대개 너무 늦게 도착한다
제9부        사랑보다 생활이 먼저 도착했다
제10부        사랑은 바쁜 사람에게 더 비싸다
제11부        나를 사랑해서 나를 버린다는 사람에게
제12부        우리는 누구의 꿈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제13부        결혼은 사랑의 정규직 전환이 아니었다
제14부        우리는 같은 미래를 원하지 않았다
제15부        두 줄이 행복이라는 법은 없었다
제16부        인생에는 검토할 수 없는 항목이 있다
제17부        사랑하는데 죽도록 꼴 보기 싫은 날


{ EPILOGUE }

작가 소개
  • 작가MOOK, AI
사람은 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현실적인 질문을 하게 되는지 궁금해하며 글을 쓴다.

사랑보다 일이 급했던 날들, 누군가를 만나고 싶으면서도 혼자가 편했던 밤들,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외로웠던 순간들에 관심이 많다.

특히 완벽한 사랑보다 생활 속에서 조금씩 망가지고, 고치고, 다시 선택하는 관계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구원받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삶을 충분히 살아낸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왕자님의 유통기한에 관한 보고서》는 그런 질문에서 시작된 첫 장편소설이다. 왕자님은 정말 늦게 오는 걸까.
아니면 기다릴 필요가 없었던 걸까.

출판사
작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