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 타니사로 Ajaan Ṭhānissaro
20세기 태국 불교의 위대한 스승으로 존경받는 아잔 만의 숲속 전통 법맥을 잇고 있는 비구이다. 1949년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주와 버지니아주의 농촌에서 성장했다. 오벌린 칼리지 재학 중 명상을 배우며 수행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71년 졸업 후 대학 프로그램으로 태국에 파견되어 2년간 치앙마이 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1974년 태국 숲속 전통 담마윳으로 출가해 아잔 푸앙 초띠꼬의 지도 아래 수행을 시작했으나 말라리아에 걸려 환속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1976년 태국으로 돌아와 다시 출가 의사를 밝히자, 아잔 푸앙은 다음과 같은 약속을 요구했다. “명상 수행에서 성취를 이루든지, 아니면 태국에서 죽든지 하라. 그 중간은 없다.” 그는 이 말을 듣고 확신을 느꼈다. 그해에 왓아소카람에서 다시 출가한 그는 왓담마사팃에서 아잔 푸앙을 스승으로 10년간 수행하였다. 아잔 푸앙은 1986년 열반하기 전에 그가 왓담마사팃을 맡기를 원했으나 서양인이 태국 승원을 맡기에는 여러 제약이 있어 그 자리는 5년간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1991년 아잔 수왓 수와꼬의 요청으로 멧따 숲 승원을 건립하는 일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왔다.
1993년부터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이 승원을 이끌면서, 출가자와 재가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빠알리 경전태국본과 숲속 스승들의 가르침을 번역·정리하여 태국 숲속 전통을 세상에 널리 알려 왔다. 경전에 근거한 담마와 계율의 엄격한 실천을 강조하며, 지금도 온·오프라인을 통한 법문은 물론, 매년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을 돌며 숲속 전통의 가르침을 폭넓게 전하고 있다. 그의 가르침은 책자와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