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연락하고, 만나면 다정한데 왜 사귀자는 말은 없을까. 좋아한다는 말까지 들었는데 관계는 왜 그대로일까. 애매한 만남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답장 속도와 말투, 질투, 갑자기 가까워지는 순간에서 상대의 진심을 찾기 시작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신호들을 하나씩 현실로 되돌려 본다. 연락과 만남이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말과 행동은 이어지는지, 왜 가능성을 놓기 어려운지, 언제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연애가 충분한지 차근차근 살펴본다. ‘회피형이라서’, ‘좋아하면 원래 이렇다’ 같은 공식 대신 지금 확인할 수 있는 말과 행동, 두 사람의 선택을 본다.
카톡 하나에 하루 기분이 흔들리고, 우리 사이를 물으면 멀어질까 겁나고, 그만두자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달라질까’라는 생각이 자꾸 남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대신 맞혀 주지는 않지만, 애매함 속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와 내가 어떤 연애를 원하는지는 전보다 조금 더 선명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