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AI 시대의 가정복지론

조윤제
e퍼플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원스토리 앱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패스 오퍼링
소장
15,000 ⓒ
AI 시대의 가정복지론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5.9 MB이용기기
ISBN9791139062151
책 소개
인공지능과 현대 가정복지의 전략적 조우, 그리고 디지털 전환의 필연성
우리는 지금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대한 인구학적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부모와 자녀 중심의 전통적 핵가족 비율은 65%에 달했으나, 불과 20년 만인 2020년 49%로 급감했습니다.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1인 가구’라는 거대한 흐름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 통일 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는 800만 1인 가구 시대, 이는 단순한 통계적 수치를 넘어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가족’의 정의와 그 안에서 이루어지던 ‘돌봄’의 기능이 근본적으로 해체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가정복지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 구성원의 헌신과 희생에 기대어 있었다면, 오늘날의 복지는 그 사적 영역의 한계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고립 위기 가구의 폭발적 증가는 기존의 인력 중심 대면 복지 시스템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지리적 제약과 특정 운영 시간에 갇혀 발을 구르는 동안, 누군가는 어두운 방 안에서 사회적 단절과 고독사라는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복지 현장의 깊숙한 곳으로 초대한 전략적 조우의 배경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알고리즘’이라는 단어에서 차가운 금속성과 무미건조한 연산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현대 가정복지의 새로운 지평인 ‘정밀 복지Precision Welfare’ 체계 안에서 알고리즘은 가장 따뜻한 눈길이 됩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1인 가구의 움직임과 전력 사용량을 감지하고, 스마트 플러그가 조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현상을 상상해 보십시오. 무심하게 깜빡이는 센서의 불빛은 사실 사회적 고립 가구의 생존 신호를 읽어내기 위한 가장 치열한 추적이며, 위기의 순간 가장 먼저 구조의 손길을 뻗는 디지털 파수꾼의 눈동자입니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행정 시스템의 효율화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복지 사각지대를 원천적으로 해소하려는 ‘전략적 필연성’의 발현입니다. 과거의 복지가 이상 징후가 나타난 뒤에 개입하는 ‘사후적 대응’이었다면, AI 기반의 복지는 방대한 생체 및 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를 사전에 예측하는 ‘선제적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바꿉니다. 가계도와 생태도라는 정적인 종이 지도에 의존하던 전문가들이 이제는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동적 데이터 생태계를 통해 도민 개개인의 삶을 더욱 촘촘하게 살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기술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할 것인가? 본 저서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답합니다. 기술은 결코 복지의 궁극적 목적인 ‘사람’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대신 기술은 사회복지사가 물리적 시공간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쏟았던 불필요한 행정적 에너지를 아껴줍니다. AI가 24시간 무중단 모니터링과 데이터 필터링이라는 ‘과학적 복지’의 토대를 다져줄 때, 사회복지사는 비로소 한 인간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고도의 윤리적 판단을 내리는 ‘사회적 복지’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술의 정밀함과 인간의 온기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돌봄Hybrid Care’의 완성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360도 돌봄’ 모델은 이러한 미래 전략의 실천적 증거입니다. 언제

목차
CONTENTS

프롤로그: 차가운 알고리즘에 심어놓은 따뜻한 온기  6
인공지능과 현대 가정복지의 전략적 조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디지털 전환의 당위성

제1편. 가족의 재구성: 1인 가구 800만 시대의 도전   12
제1장. 핵가족의 해체와 개인화된 구조적 변화: 2000년 65%에서 2020년 49%로 급감한 핵가족 지표 분석  13
제2장.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와 사회적 고립: 70대 이상과 29세 이하를 중심으로 본 고독사 위험 증대  22
제3장. 초고령사회 진입과 사적 돌봄 기능의 상실: 돌봄의 사회화 및 국가 책임성 강화의 필연성   31

제2편. 복지 이론의 진화: 디지털 환경에서의 현대적 재해석   40
제4장. 생태체계이론의 확장: 가상 네트워크와 디지털 환경을 포함한 새로운 ‘환경 속의 인간’  41
제5장. 여권주의적 관점과 AI 돌봄: 기술 도입을 통한 전통적 무급 가사·돌봄 노동의 사회적 경감  50
제6장. 사회교환이론과 공공 데이터: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공공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사회적 계약  59

제3편. 스마트 복지 인프라: AI와 IoT가 만드는 안전망  67
제7장. 스마트홈과 IoT 센서 기술: 24시간 생활 패턴 관찰 및 응급 상황 자동 신고 시스템움직임, 조도 감지  68
제8장. 소셜 로봇과 정서적 교감: 엘리큐, 다솜, 효돌 등   로봇을 통한 노인 자긍심 고취 및 상방향 소통  77
제9장. 디지털 치료제와 정신건강 케어: 우울증 및 치매 예측을 위한 AI 챗봇과 임상적 유효성 입증  85

제4편. 정밀 복지 서비스: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지원 전략  94
제10장. 사정 도구의 진화: 가계도·생태도 등 정적 데이터에서 동적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로의 전환  95
제11장. 복지 행정의 디지털 자동화: 데이터 자동 입력을 통한 서류 작업 시간 단축 및 행정 효율화  103
제12장. 글로벌 혁신 사례 연구: 영국 NHS와 DeepMind의 예방 중심 의료 복지 및 지능형 공공부조  111

제5편. 실천 현장의 변화: 사회복지사의 새로운 역할과 고충  119
제13장. 직접 돌봄 제공자에서 ‘기술 중재자’로: 이용자 환경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기기 선별 및 매칭  120
제14장. 돌봄 기술 코디네이터의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와 데이터 해석 능력의 중요성  128
제15장. 기술 도입의 그림자와 실무적 부담: 24시간 대기 노동, 기기 오류 관리 책임 및 번아웃 심화  136

제6편.정책과 제도: 디지털 포용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144
제16장. 경기도 ‘360도 돌봄’ 모델 분석: 언제나, 어디나, 누구나 돌봄을 받는 통합적 복지 생태계  145
제17장. 가족센터의 허브화 전략: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합과 디지털 관제탑 기능 강화  154
제18장. 제도적 기반 마련과 예산 확보: 하이브리드 돌봄 모델 도입을 위한 법률 개정 및 전문 인력 양성  162

제7편. 윤리적 쟁점과 미래: 인간 존엄성을 수호하는 기술170
제19장. 데이터 주권과 사생활 보호: 24시간 모니터링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법적·윤리적 균형  171
제20장. 알고리즘 편향성 억제와 디지털 격차 해소: 사회적 약자가 배제되지 않는 UI/UX 설계와 가이드라인  179
제21장. 하이브리드 돌봄의 완성: 기술의 정밀함과 인간의 공감이 만드는 지속 가능한 복지 공동체  188

에필로그: 기술은 수단일 뿐, 목적은 여전히 ‘사람’이다 195
AI 시대,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장 인간적인 돌봄의 미래
단절 없는 연결망이 만드는 따뜻한 디지털 복지 생태계를 꿈꾸며

참고문헌  201

작가 소개
  • 작가조윤제
조윤제
서경대학교 인텔리전트 경영학과 교수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금융교육전문강사

출판사
e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