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정산 예정액이 최고치를 찍었는데 통장에 돈이 없다면, 더 팔기 전에 손익의 기준부터 다시 봐야 한다. 로켓그로스에서는 판매수수료와 물류비뿐 아니라 상품원가, 입고 전 운송과 라벨, 보관기간, 광고비, 쿠폰 부담, 반품과 폐기 가능성, 세금과 정산의 시간차가 SKU마다 다른 속도로 움직인다. 월 합계만 보면 잘 팔리는 손실 상품이 이익 상품 뒤에 숨는다.
이 책은 정산액을 이익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SKU 단위 손익을 다시 세운다. 직접비와 배부비, 확정비와 미확정비를 나누고, 한 개 팔 때 빠지는 비용과 창고에 머무는 동안 생기는 비용, 반품이 만드는 이중 손실, 광고매출이 마진을 가리는 구조를 차례로 연결한다. 공헌이익 계산서, 손익분기 판매량과 가격 하한선, 변수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까지 실무 계산의 흐름을 만든다.
무엇을 더 팔지뿐 아니라 가격을 올릴지, 광고를 줄일지, 재입고할지, SKU를 철수할지를 판단하고 싶은 판매자에게 필요한 책이다. 매출 성장과 현금흐름을 같은 것으로 보지 않고, 매주 갱신되는 손익표로 ‘많이 팔리는 상품’과 ‘실제로 남기는 상품’을 구분하게 한다.
반품은 매출 취소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왕복 물류와 검수, 재판매 불가 가능성, 다시 팔릴 때까지의 보관 시간이 함께 비용으로 남을 수 있다. 광고도 전환매출이 아니라 광고 후 공헌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렇게 변수 하나씩 손익에 연결하면 가격 조정, 재고 수준, 광고 강도, 재입고 수량을 같은 숫자 체계에서 비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