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스턴Laurence Sterne, 1713~1768는 독특한 문체와 실험적인 구성으로 당대 문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작가이다. 그는 평범한 서사 방식을 벗어나 시간의 흐름을 뒤틀고,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며,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듯한 독창적인 글쓰기를 선보였다.
그의 대표작 『트리스트럼 쉔디 씨의 생애와 의견』은 한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지만, 일반적인 전기 소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의 탄생부터 시작하려 하지만, 끊임없이 이야기가 옆길로 새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삽화와 빈 페이지 같은 실험적인 장치들을 활용하여 독자에게 예측 불가능한 경험을 선사한다.
로렌스 스턴의 글은 유머와 철학,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그는 언어의 한계를 시험하고 문학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독자로 하여금 익숙한 독서 경험을 재고하게 만든다. 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