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의 첫 새벽, 선명하게 찾아온 한 편의 꿈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에서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노래하고 평화를 나누던 그 비전은, 저와 두 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거룩한 부르심이었습니다. 우리는 평생 겪어본 적 없는 캠핑카 라이프를 택했습니다. 네 벽으로 둘러싸인 정주定住의 삶을 내려놓고, 대륙의 길 위에서 바퀴를 구르는 '움직이는 집TRIO'S MOVING HOUSE'을 마련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거대한 국립공원과 경이로운 풍경만을 담은 여행기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두 딸, 세 사람이 한 공간에서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대자연과 창조주의 숨결 속에서 스스로를 재발견해 나가는 정체성과 비전에 대한 생생한 삶의 기록입니다. 특히 3편은 멕시코의 마지막 여정과 캐나다/미국을 여행한 실제 체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