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명당이 움직인다

이기봉
푸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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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800 ⓒ
명당이 움직인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4 MB이용기기
ISBN9791172671327
책 소개
풍수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좋은 묏자리’, ‘복을 부르는 집터’, ‘부귀영화를 가져다주는 명당’을 떠올린다. 그러나 『명당이 움직인다』는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저자 이기봉은 풍수를 미신이나 신비주의의 영역이 아니라 역사와 문명, 도시와 건축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해석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풍수의 역사가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도시와 마을, 수도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역사·지리 연구자인 저자 이기봉은 풍수 자체가 아니라 도시와 공간의 문명사적 변화에 대한 연구 과정에서 풍수를 만나게 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20여 년에 걸친 답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풍수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연구 성과를 대중적으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풍수 자체에서 출발하지 않고 도시와 국가, 건축과 공간의 역사적 변화 속에서 풍수를 해석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저자는 ‘명당’의 본래 의미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풍수적 명당과 전혀 달랐다고 말한다. 고대 중국에서 명당은 천자의 권위와 하늘의 질서를 상징하는 정치적·의례적 공간이었으며, 이후 역사적 변화 속에서 현재의 풍수 개념으로 변모했다는 것이다.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명당의 본질을 추적하고, 서울·개성·경주 같은 수도와 도시, 무덤과 사찰, 정원과 건축에 이르기까지 풍수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목차
머리말

1부 명당의 본질
1. 명당明堂, 의미가 변하다
2. 고대 중국의 명당과 주산·좌청룡·우백호·안산 
3. 천자와 명당, 그리고 지기地氣 
4. 천자天子의 권위와 하늘
5. 구대륙 최초의 4대 문명과 농업생산성
6. 좌조우사左祖右社와 전조후시前朝後市
7. 명나라의 북경에서 명당 체험하기
8. 당나라의 수도, 장안의 도시구조와 명당
9. 북경의 종루鍾樓와 고루鼓樓 
10. 명당, 살기에 편하고 좋은 공간인가?
11. 명당, 동아시아에만 있던 것일까?
12. 조선의 임금과 하늘
13. 사라진 하늘
14. 근대, 하늘의 질서를 파괴하다

2부 풍수 수도 서울 여행
15. 세계에서 유일한 수도, 서울
16. 산 밑에 궁궐을 짓지 않은 세 가지 이유①
17. 산 밑에 궁궐을 짓지 않은 세 가지 이유②
18. 조선에서 높고 웅장하며 화려한 건축물을 짓지 않은 이유
19. 산과 궁궐의 시각적 비율 
20. 광화문의 크기와 담장의 높이
21. 경복궁의 풍경과 지기地氣
22. 서울의 장풍득수藏風得水
23. 경복궁에서 명당 체험하기 
24. 근정전의 크기와 앞뜰의 규모
25. 경복궁 풍수의 본질, 신비롭지 않다
26. 경복궁과 근정전, 살기에 좋고 편안한 공간인가?
27. 중국의 역대 수도와 풍수
28. 서울의 좌조우사와 전조후시
29. 장풍국의 땅, 서울은 방어력이 높았는가?
30. 한양도성의 성문과 성벽의 미스터리 

3부 고려의 국도풍수
31. 월성의 탈해 설화와 자생풍수 
32. 궁예의 철원도성과 풍수 
33. 신라의 수도 경주의 궁궐과 풍수 
34. 견훤의 전주도성과 풍수 
35. 왕건의 개성도성과 첫 번째의 풍수 수도
36. 풍수 수도 개성의 구조와 풍경 
37. 만월대의 궁궐은 높고 크며 웅장하고 화려했는가?
38. 고려의 남경 건설과 두 번째의 풍수 수도 
39. 묘청의 서경천도운동과 세 번째 풍수 수도
40. 몽골전쟁기 강화 천도와 네 번째의 풍수 수도
41. 풍수 수도 개성의 성문과 성벽

4부 고을 읍치와 풍수
42. 왜구의 대규모 침략과 독특한 읍성의 출현
43. 경주읍성, 상주읍성과 풍수
44. 고려시대 고을의 중심도시와 풍수 
45. 전라도의 무장읍성과 풍수 
46. 낙안읍성, 고을풍수의 시작
47. 풍수읍성이 거부되다 
48. 경주읍성과 풍수 인식의 시작
49. 거제, 더 좋은 풍수의 명당을 찾아서
50. 풍수, 새로운 눈이 필요하다

5부 무덤 음택풍수의 시작과 확산
51. 평지의 거대한 신라 고분군
52. 능선 위의 장엄한 대가야 고분군 
53. 6세기 전반까지 우리나라에 풍수 무덤은 없었다
54. 구리시의 동구릉, 풍수의 명당 조선왕릉의 구조와 풍경 
55. 중국 황제릉의 음택풍수 
56. 음택풍수의 출발, 무엇으로 살펴볼 것인가? 
57. 강화의 고인돌 무덤과 자생풍수
58. 백제의 부여 고분, 음택풍수의 흔적이 나타나다
59. 법흥왕릉과 진흥왕릉, 신라 최초의 음택풍수 흔적을 만나다 
60. 왕릉, 음택풍수의 명당을 향하여 

6부 사찰 양택풍수의 시작과 확산
61. 경주 시내의 신라 초기 사찰, 풍수 점수는 얼마일까? 
62. 기림사의 대적광전, 산을 등지지 않다 
63. 감은사지, 풍수의 흔적이 보이다 
64. 교종① 화엄종의 부석사, 풍수가 상당히 보이다
65. 교종② 열반종의 경복사와 법상종의 금산사, 전형적인 풍수가 보이다
66. 선종① 실상산문의 실상사, 풍수가 안 보이다
67. 선종② 풍수와 선종, 직접 관련은 없다 
68. 선종③ 동리산문의 태안사와 옥룡사, 풍수의 차이가 크다 
69. 선종④ 봉림산문, 평지와 산지의 완벽한 풍수가 보이다
70. 신라의 사찰과 양택풍수 

7부

작가 소개
  • 작가이기봉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쌍학2리의 아끔말에서 태어나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의 학예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문명이란 무엇인가?’란 보편 역사의 질문을 던지며 우리나라 역사의 다양한 주제를 새롭게 해석해 나가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말 지명의 재밌는 역사 이야기』, 『산을 품은 왕들의 도시』 1·2서울편·3신라편, 『우리 고을 명당이라오』,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리 퇴계길을 걷다』공저, 『조선 최고의 개발자 김정호』, 『하늘의 나라 신화의 나라』, 『잃어버린 우리말 땅이름』, 『우산도는 왜 독도인가』, 『독도는 환상의 섬인가?』공저, 『난 고3 아빠고 파이팅을 맡고 있어』공저, 『조선의 지도 천재들』, 『근대를 들어올린 거인 김정호』, 『평민 김정호의 꿈』, 『지리학교실』, 『고대도시 경주의 탄생』 외 다수가 있다. 문화일보주1회, 머니투데이월1회에서 칼럼을 연재한 바 있고, 현재는 경기신문월1회에서 연재하고 있다.

출판사
푸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