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왜 어떤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아픈가”라는 임상 현장에서의 근본적인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의 임상 현장과 군 조직, 그리고 미국 대학교와 병원을 두루 거친 저자 Jovan Gwon은 지난 20여 년간의 입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간호의 본질에 대한 치열한 성찰을 담아냈습니다.
저자는 간호를 단순히 병원 담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돌봄의 기술이나 임상 수행의 영역에 가두지 않고, 인간의 건강을 결정짓는 사회적 구조와 정책, 그리고 불평등의 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사회적 정의’의 관점으로 확장할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이 책은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현대 의료 시스템 속에서 환자들이 왜 더 외로워지는지, 그리고 건강 자원이 어떻게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번아웃과 무력감 속에서 자신의 소명을 되묻는 현직 간호사들에게는 새로운 좌표를, 간호학도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전문직으로서의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는 이 책은, 우리 시대 간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가장 지적이고도 실천적인 선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