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70만 명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탈출했다. 고향이 싫어서가 아니었다.
누군가는 대학을 찾아, 누군가는 일자리를 찾아, 누군가는 아이를 낳고 키울 병원과 학교를 찾아 고향을 떠났다.
우리는 청년에게 왜 떠났느냐고 물었지만, 사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따로 있었다.
‘이 나라는 청년에게 지방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주었는가’
『왜 청년은 지방을 탈출하는가』는 청년의 지방 탈출을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국가 구조의 문제로 해부하는 책이다.
떠난 청년을 탓하는 대신 그들을 떠밀어낸 교육, 일자리, 의료, 교통, 정치의 불균형을 추적하며, 대한민국 균형 발전이 다시 어디에서 출발해야 하는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