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첫 순간을 둘러싼 기록들은 왜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가.
『1950, 세기의 충돌』 제1권은 한국전쟁 발발의 배경과 초기 전개 과정을 국내외 공개 자료와 당시의 문서, 신문 기록 등을 바탕으로 다시 추적한 책이다. 저자는 특정한 결론을 미리 제시하기보다, 한국·북한·미국·소련·중국 등 여러 주체가 남긴 기록과 서로 엇갈리는 주장들을 함께 살펴보며 전쟁의 시작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전쟁 직전의 군사적 움직임과 외교적 판단, 국제사회의 대응, 남북한의 상황, 소련과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이해관계 등을 따라가며 1950년 6월을 둘러싼 여러 의문을 하나씩 검토한다. 공식 기록과 공개된 문서, 당시 보도자료를 교차해 살펴봄으로써 익숙하게 받아들여졌던 설명 뒤에 어떤 정황과 쟁점이 존재했는지를 보여준다.
제1권 「첫 포성, 도발자의 그림자」는 한국전쟁의 시작점에 초점을 맞춘다. 첫 포성이 울리기 이전 어떤 움직임들이 있었는지, 전쟁 발발 직후 각국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리고 이후의 기록들은 그 순간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를 따라가며 독자가 스스로 사건의 흐름과 의미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나의 결론보다 여러 기록을 직접 비교하며 한국전쟁의 시작을 다시 읽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1950년의 복잡한 현실을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