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아무튼, 사주

정홍칼리
제철소
0 (0명)
7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9,000 ⓒ
아무튼, 사주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9.3MB이용기기
ISBN9791160898057
책 소개
‘아무튼 시리즈’ 여든네 번째 책은 글 쓰는 무당 정홍칼리가 들려주는 사주 이야기다. 여성, 퀴어, 비인간 동물 등 이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존재들과 오래 연대해온 그가 무당으로서 매일 마주하는 ‘사주’라는 세계를 책 한 권에 담았다.

좋아하는 세계를 가로지르는 저자의 발걸음은 가볍고 경쾌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만큼은 예리하며 문제적이다. 그에게 사주는 미래를 예언하는 단정의 언어나 모든 문제의 원인을 ‘팔자 탓’으로 돌리는 단죄의 언어가 아닌, 나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탐색의 도구이자 이 세상의 모든 존재와 만나는 열린 언어이다. 그의 말처럼 “신은 두려움을 새로 심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사주』는 사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더 깊고 넓은 세계를, 미신이라 터부시해온 이들에게는 그러한 판단 이전에 우리가 놓치거나 외면해온 질문들을 건넨다. 독자는 저자가 지금까지 몸으로 통과해온 여러 계절을 함께 경유하며 우리 무의식에 자리한 ‘믿음의 기원’에 대해 의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사주 Q&A’와 ‘오행 상상 지도’를 실었다. 내가 어느 계절에서 시작되었는지 궁금한 독자들을 ‘사주’라는 광활한 대지로 이끄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1장 사주를 읽다
다 생일이야
생년월일을 알려주시오
사주는 과학?

2장 나를 읽다
바보일주
세계의 달력, 그 안의 시간들
우울에도 무늬가 있다
기가 약하다고요?
편으로 살아남기, 정으로 살아가기

3장 관계를 읽다
당신은 내게 어떤 계절이었나
젠더냐 사주냐
아낌없이 쓰는 나무
빌려 쓰는 이름들

4장 다시 사주를 읽다
삼재, 내 인생을 망치러 온 구원자
이런 점집은 가지 마세요
사주에서 안 좋은 말을 들었을 때

부록 1. 사주 Q&A
부록 2. 정홍칼리의 오행 상상 지도

작가 소개
  • 작가정홍칼리
무엇이든지 이름보다 사주로 기억하는 게 편한, 글 쓰는 무당. 나무, 불, 흙, 금, 물의 기운으로 당신을 기억한다. 소외된 존재를 소외되게 두지 않는 치열한 공부와 실천, 조심스러운 해석이 운명학이라 믿는다.
출판사
제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