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장윌은 런던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이민자들의 삶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이를 풍자와 유머가 살아 있는 문장으로 그려 낸 작가다. 대표작으로 런던 유대인 공동체의 삶을 다룬 『게토의 아이들』과 희곡 『멜팅 포트』 등이 있다.
추리문학에서는 『보우 거리 밀실살인』으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문이 잠기고 창문까지 닫힌 방 안에서 벌어진 불가능한 살인이라는 설정을 중심에 놓고, 독자가 사건의 해결 방법을 끝까지 추리하도록 만드는 작품이다. 단순히 범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언론과 여론, 경찰과 탐정, 사회적 편견까지 풍자의 대상으로 삼아 장윌 특유의 재치와 사회 관찰을 함께 보여 준다.